내가 애인이 식은거 같아서 요즘 좀 힘들었다고 했어
근데 그런거 아니다 미안하다 하고 대충 넘어가서 그냥 에효~~ 하고 나도 잊었어
근데 며칠 뒤부터 갑자기 너무 잘해줘
진짜 연애초반 한 2~30일 때 처럼
나 뭐 혼자 집에 있다고 하면 보러갈까? 보러가도 돼? 이러고
나 공부한다고 아침까지 도서관에 있으면 애인도 할 일 있는데 아침까지 밤새고 나 데리러 와서 집데려다줌ㅜ
그리고 말도 되게 다정하게 하고 연락도 갑자기 자주 하고
원래 자다 깨면 연락 안하고 이랬는데 지금은 자다 깨도 전화하고
좀 신기할 정도로 바꼈어
예전엔 데려다줘도 연락을해도 표현을 해도 진심이라기 보다 그냥 의무처럼 해야하니까 한다 느껴졌는데 요즘엔 뭔가 진짜 사랑받는 느낌이야
원래 연애 초반 100일 이후부터는 항상 아..그만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좀 은은하게 들었거든
근데 저 이후로 이렇게 마음 편하게 헤어질 생각이나 서운한 부분 생각 안들면서 만나는게 처음이야
그리고 아까 새벽에 전화와서
요즘은 내가 안사랑하는거 같단 생각안드냐고 물어봐줌 신경쓰였다고 다음에도 그렇게 느끼면 말해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