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나한테 관심 없는 것 같아ㅎㅎ
짝남은 소심하고 낯도 좀 가리고... 연애도 많이 안 해봤는데 귀차니스트이기까지 하거든 엄청 심해 귀찮아하는게..
6주 동안 하루에 서너번이라도 6주째 매일 카톡하고 있거든?
하루에 한 번 정도 내가 뭘 하는지 물어보기도 해
근데 그걸 막 엄청 잘 기억한다거나 그 대답을 듣고 거기서 막 뭔가를 더 묻거나 하지는 않고 반응 정도만 하고 다른 대화로 또 이어지고...
놀러가면 또 만나주냐 했을 때 엄청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일주일 3회 정도 하고 야근을 주 2회 정도 하는 애라 그 날들 빼면 다 된대서
이번에 까일 각오 하고 .. 만나러 가도 되냐 물었는데 주말만 아니면 된다 하더라고 그래서 날짜 제시했는데 좋다 그래서 약속은 잡았어
근데 알고 보니까 주말에 일은 안 가는 모양이더라고
주말에 나랑 있기는 싫었던건가 싶고 나만 좋아하는 것 같고 그러네
만나면 엄청 말 많고 늦게까지 같이 있고 대화도 안 끊기고 한데 왜 이럴까
나한테 마음 없어 보이는데 접는 게 좋겠지??
연애 시장에서 도태된 남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