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히 22살인데 가끔 인생 1막? 벌써 실패한 기분 들어....

아직 끝 아닌걸 알아서 나도 열심히 살려고 하는건데 문득 문득 세상이 나한테 넌 안돼 넌 명함도 못내밀어 라고 자꾸 상기시킬려고 말하는 것 같이 느껴짐 ㅠㅠ 솔직히 객관적으로도 초년기는 망한 것 같아서 뭐 할 말이 없어ㅎ

그냥 정리해서 요점만 말하자면 내 꿈이 연예계 관련된 쪽인데

지금 내 나이면 이미 명문대 진학 성공해서 다니면서 연예인 데뷔까지 끝내고 활동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더라고

난 원래 다니던 대학은 가서 방황하다가 그만두고. 맘먹고 다시 한 입시도 꼬여서 대학도 지금 안 다니고 혼자 붕 떠있고 그렇다고 다른데서 경력이라고 할만한 걸 쌓은 것도 아무것도 없으니까....(계속 열심히 지원중인데 몇백번 떨어지니까 지쳐서. 미팅하자고 불러서 미팅 열심히 준비하고 어차피 또 떨어지고 이런 생활) 곧 20중반이고 서른 될텐데 계속 포기하지 않으면 잘될꺼양 이라는 꿈과 희망만으로 사는거 맞나 싶음 > 어 아니야ㅋ 이러는 거 같아 세상이

[익인1]

혹시 얼마 전에 유퀴즈 ㅂㅈㅎ배우분 나온 거 봤어? 난 그거 보고 좋았는데 뭔가 추천해주고싶다 그리고 나도 예체능 n수 오래 하면서 나름 비슷한 생각해봤던 것 같은데 확실히 인생이 내 뜻대로만 잘 안 되더라 세상이 어 아니야ㅋ 한다는 게 뭔 기분인지 나도 알 것 같아 그치만 그렇다고 인생이 꼭 고꾸라지는 건 절대 아니고 내가 예상치 못한 길들이 분명 있더라고 스스로 성공이나 실패를 너무 분류하지않고 걍 할 수 있는 한 적극적으로 부딪치고 재밌게 살면 좋을 것 같아 눈 앞에 닥치는 일들을 열심히 쳐내다보면 어딘가에 가 있을고야 화이팅

[글쓴이]

고마워ㅠㅠ!! 인생이 뜻대로 안되는건 알고 있었지만 내가 겪으니까 진짜 답 안나오고.... 더 슬픈건 다른 사람들은 뜻대로 착착 풀리더라고....ㅎㅎ 유퀴즈 보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