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0살때 알바하는 곳에서 집안이 가난한 애로 인식받었음…

그냥 돈 모으는게 너무 재밌어서

갑자기 대타할일 있으면

내가 다한다고 하고

오전에 쿠팡갔다가 저녁에 또 알바출근했더니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안쓰럽게 봄……ㅋㅋㅋㅋㅋ

그 나이엔 놀아야하는데.. 이러면서

그냥 귀찮아서 굳이 해명안하고

하하하… 하고 불쌍한 표정 지어줌

[익인1]

ㄹㅇ.. 난 그냥 필요한거 내가 돈 모아서 사고 싶은거 뿐인데 나이가 어리면 여기저기서 간섭을 많이함 ㅋㅋㅋ

[익인2]

오히려좋아 ㅋㅋㅋ 저러면 더 잘해주잖아

[익인4]

2222 일있으면 더 찾아주시고 챙겨줄 거 있으면 더 챙겨주시고 그래 ㅋㅋㅋㅋㅋㅋ 나도 잘 챙겨주는 데서 즐겁게 일했었움

[익인3]

나도 방학때 공장알바 갔을때 그럼 나이도 어린데 왜 이렇게 힘든일을 하냐면서 안쓰럽게 보심.
걍 서비스업하기 싫어서 간건데

[익인5]

오히려 좋엉

[익인6]

난 한부모 가정인고 경제적으로 조금 힘든거 사장이 알고있었는데 한번은 일마치고 알바생+사장 치맥 회식하는데 치킨 나오자마자 나보고 평소에 이런거 자주 못먹으니까 많이 먹어라 ㅇ 그말 듣고 3일 뒤에 그냥 알바 관둠

[익인8]

돈 없어도 치킨 정도야 사먹을 수 있는데 굳이 왜 저런 멘트 치는지 모르겠어

[익인7]

어린애가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열심<<<<이건 서사가 너무 좋잖아 가보자구

[글쓴이]

ㅋㅋㅋㅋ 걍 자기들끼리
집안 사정 안좋은 걸로 오해하는데
굳이 내가 해명하기 귀찮
어차피 알바 그만두면 안볼사람인데

[익인9]

쓰니보다 좀 나이있으신 분들이었으면 진심으로 젊은데 못놀고있음에 안타까워서 그랬을수도 있음 ㅜㅜㅜ 막 속으로 쟤는 가난해서 이런생각까지 안하셨을수도 있음!!! 나도 알바하면서 사장말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 중에선 요런느낌으로 맘써주시는 분들 꽤 봤었고든

[익인10]

근데 회사에서도 가난한 척 하는 게 좋음 ㅋㅋ ㅋ ㅋ ㅋ 돈 많으면 "얘 돈 많으니 급하지 않잖아" 얘기 나와서 협상이나 진급에 썩 좋지 않더라고..

가난해야 챙겨주고 부양가족 있어야 챙겨줌, 여초 커뮤라 모를 수도 있는디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결혼하고 애 낳으면 가정 있으니까 돈을 좀 더 벌어야 하지 않겠냐며 더 챙겨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