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서 술 먹고 있었는데
반대편에서 혼술하던 분이랑 눈 마주침
사실 난 혼술하시길래 눈 마주쳐서 좀 무서웠어
세상이 요새 좀 흉흉하잖아
조금 있다가 일행이 담타하러 나간 새에
나한테 번호 알려준다고 다가옴
(그 분 폰은 배터리 나감)
그래서 내가 오늘 오후 3시에 카톡말고 문자로
어제 번호 준 거 기억나냐고
많이 드신거 같던데 해장 잘하라고 보냄
그리고 지금 답장이 옴
기억난다고 잘 들어갔냐고
그치만 확인은 안 했어
문자도 1이 뜨더라고...
연락해보는게 맞나
막상 답장 오니까 당황되네
이런 경험 처음이라...호기심에 말 던져는 놨는데ㅋㅋㅋ
난 술 먹고 하는 말은 안 믿는 편이라 의심도 되고...
혼술하고 있었던거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