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재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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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자(차이고 불안형되었다가 2년동안 상담받고 안정형)

상대 여자(공포회피)

3년,, 1년지나고 2년째에 중간중간 분기별로 연락오긴했음,, 그리고 도망갔고

처음으로 잘못 인정하고 본인 나쁜ㄴ 이라고 눈물 흘리면서 온건 처음이라

약속잡고 만났고 자기도 상담+정신과 진료 받고있다고 이런거 다 확인시켜주길래,, 속는셈치고 다시 만나기로함

나도 많이 바뀌었고 상대도 부족하긴하나 조금씩 바뀐게 보이더라(이성문제는 아직도 좀 남아있긴함) 

공회인데도 합리화 안하고 자기객관화하면서 인정하는거보니 속는셈치고 만났고

날 지키면서 연애하고 100% 사랑은 다 주지않으려고함. 상대한테도 말했고..

심리적으로 힘든건 기대도 좋다고했고 이성적인 문제 하나라도 내가 알게되면 바로 도망간다하니 알겠다고 하더라.

내가 선택한거니 후회는 없게 연애하려고하고..

지금도 솔직히 매일 전화하는건 벅차고 힘들긴한데 그래도 잘못된점 얘기해주면 바로바로 고치려고 하는게 보여서 좋음. 초반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전과는 다르다는걸 느꼈음.

궁금한거 남기면 답글 달아줄게 

힘내길!

[익인1]

중간에 둘 다 다른 사람 안 만남?

[글쓴이]

난 3년동안 만난적없고

상대는 인스타에서 2명 만났다고함..이거말고도 충격적인게 하나있는데 본인 입으로 솔직하게 말하니 걍 덮어두기로했고,,

[익인2]

헤어지고 처음에 어떻게 연락왔고 어떤 마음이 들었어?

[글쓴이]

처음엔 새벽5시에 작년초에 연락왔었고
다시붙잡으니 도망가더라구..

[익인3]

인스타에서 2명 만난 거랑 충격적인 내용까지 듣고도 재회할 마음이 들었던 거야? 둥이는 마음이 많이 안정된 상태라 오히려 단호하게 끊어낼 줄 알았는데 다시 만난다면 그만큼 좋아했었던 거겠지..? 난 내가 찼고 지금 1년 4개월 정도 지났는데... 너무 붙잡고 싶어 뭐 캥기는 짓을 한 건 아니지만 그냥 너무 후회되고 힘든데 진심으로 다가가면 상대가 봐줄까 모르겠어 난 중간에 한 명 만나긴 했어

[글쓴이]

상대성향에 따라 다른데 나도 나 차고 다른사람 만나면 안받아준다는거 여자친구도 알고있었어
안받아주려고 했는데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죄해서 받아준거야

[익인3]

역시 진심어린 반성과 마음 전달이 중요하겠구나.. 나도 만나게 되면 솔직한 내 마음 다 전달해야겠다 후회 없도록!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