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찌고나서 우울함 해소를 못하는 이유는

밖에 안나가서인 듯

이상한 완벽주의+강박 같은 게 있어서

살쪘을 땐 남들 시선 닿기가 싫어서 헬스장은 물론이고 전시회, 놀이공원 등등 놀러가는 것도 가기가 싫어

친구 만나는 것도 꺼려지고

아무리 내가 내향적이라고 해도 우울할 땐 기분전환도 하고 활력을 얻어야 하는데 집에만 있으면 쉽지가 않아

계속 핸드폰만 하게 되는데 넷상에는 너무 안좋은 정보들이 많아서 나만 갉아먹게 돼

[익인1]

나랑 비슷하다... 좀 외모강박 심한 과인듯
살찐몸을 꾸미기 싫어서 > 마음에 들지 않는 살찐 컨디션에 원하는만큼 안 꾸며진 모습으로 다니고 보여지기가 싫어서
특히 친구 지인 만남을 피하게 되고 사진영상 절대 안 찍으려 함
완벽주의도 한몫 하는게 남에게 보이기 싫은 미완의 상태처럼 여기는 것 같아

[글쓴이]

꾸미는 건 물론이고 병원도 잘 안 가고 체중도 잘 안 재는듯
친구들이 인생네컷 찍자면 거절은 안하는데 무슨 각잡고 친구들끼리 찍는 프로필사진 찍자고 하면 다 거절해
옷 맞춰입자는 것도 다 거절하고
안 맞을까 우려도 있지만 말했던 것처럼 완벽주의 강박이 작용해서 미완 위에 뭘 덧대봤자라는 생각이 들음

[익인1]

쓰니 나보다 심한 것 같은데...
이문제는 진짜 살 빼야만 해결될듯

[글쓴이]

엄청 많이 쪄서 그런가 봄 1년 사이에 25키로 쪘거든
빼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나도 좀 건강하고 행복해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