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헤어지고 혼자 이것저것 배우고 여행다니고 공연 보러가고 하면서 문득 느꼈어
사귈때 내가 애인한테 너무 맞춰주고 나를 잃었었구나
헤어지고 한 것들 다 전애인 만나기 전에 하고 있던 것들이었는데
그때 전애인이 나한테 반한 이유도 이런 모습들 때문일텐데
사귀면서 이런 혼자만의 시간 다 잃고 전애인한테 의지하고 하는 모습 보면서 패턴도 다 읽히고 다잡은 물고기라 생각했겠지 더이상 매력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내 본모습을 지키면서 사람을 만나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