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동생이 다시 나와서 돌아다니더라고 거실에서ㅠ뭐 만지고
자기들이 티비로 장난질 친거같은데 나보고 오늘 대뜸 티비 만졌녜
나는 티비를 워낙 안보는데 알면서 시비야
좀 보고싶어도 눈치보여서 안본단말이지
바꾸고 나서 지들만 맨날 티비 신기능 갖고놀지
난 티비를 뭐 건든적이 없는데
근데 평소에 엄마는 돈빌려놓고도 금전감각 없어서 집에서 놀아
자식들 공부하는거 아니꼬운지 맨날 방해하고
엄마가 거실 부엌 장악하고 있어서
숨막혀서 거실 잘 나가지도 못하고
가뜩이나 동생까지 엄마랑 같이 정신질환자마냥 사람 무시하느라 부엌에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사는데
돈도 없는데 티비에 뭐 설치해서는
어제도 둘이서 티비로 영화같은걸 보고 있더라고
나한텐 공부나 일 아니면 진짜 숨 쉬고 가만 살아있는거조차 방해하고 눈치주거든
넘 힘들어서
사실 말걸어봤자 말도 안통하고 시비걸거 알면서
나 그거 한번도 안써봐서 나도 써보고싶은데 그거로 영화 어떻게 보는거야 물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막 뭐라뭐라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더라고 멸시하고
근데 티비 평소처럼 건들지도 않았는데
또 엄마가 화내고 시비거는거 듣고
인간이 아닌거같아서 힘들어서 방에 들어와있는데
대뜸 문을 부서져라 열고 화내길래 뭔 시비지 했다
나보고 갑자기 와서 대뜸 니가 티비 건드렸냐고 화냄
뒤집어 씌우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엄마나 동생이나 저러다 어디 좀 잡혀갂으면 좋겠을정도야
나가지고 착취하는건 좋고 내가 티비 보는것도 싫은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