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나한테 엄청 잘해주고 예의 지키다가 자기한테 급박한 일이나 자기 일 생기면 갑자기 다른 사람이 돼서 안하무인, 이기적으로 그냥 나한테 명령조로 시켜 본성이 나온 거 겠지? 내가 이런일 있을 때마다 참으며 500일 넘게 만났어
이번에 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 이러지말아달라 너무 나한테 배려없는 행동이고 상식적이지 않다 했더니 장문으로 경황이 없어서 급한 마음에 그렇게 말하고 부탁도 안하고 명령했다 미안하다 라고 자기 잘못은 인정하며 사과를 하긴했어
저녁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울고나니 처음으로 그 뒤로 내 마음이 확 식은 거 같아 연락도 안 하고 싶고 궁금하지도 않고 내가 뭐하는지 알려주고 싶지도 않아
지금은 애인이 뭐했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잘 다녀와라 식으로 답장만 해주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하면 싸우자고 하는 것 같아서 아닌 것 같네
만나면 또 좋으니 서로 꿀 떨어질 것 같은데
애인은 그냥 좋게 넘어가자식으로 상황 꺼내지도 않을거야근데 난 지금 그럴 기분도 아니고 거의 매일 시간내서 만나는 사이인데 지금은 보면 내가 말이 좋게 나갈지도 모르겠고 상대가 만나자고 하면 어떻게 거절하고, 어떻게 해야 잘 해결해야할까? 방법 부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