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내내 울었는데 눈물이 안멈춘다

그래도 펑펑울면 속이라도 시원해질까 울기 시작했는데 아니네...소리내서 못울어서 그런가 숨죽이듯이 울어서 더 답답해지는건가 해결하지 못할 일이라서 계속 슬픈건가

[익인1]

왜 무슨일인데

[글쓴이]

우리집 강아지 14살인데 아파서.. 당장 내일 떠나는 정도로 심각한 상황도 아닌데 그날이 선뜻 다가온것같아서 너무 무서워서 계속 눈물나

[익인1]

글쓴아 니 마음 뭔지 알아. 나도 키우던 동물 떠나보낸적있고.. 근데 그렇게 몰래 운다고 동물들 앞에서 슬픔이 감춰지지않더라, 그리고 걔네가 감각이 발달해있잖아 마음을 편하게 있지못하더라고 계속 우리가 슬퍼하면.. 힘들겠지만 남은시간에 오히려 즐거웠고 행복했던 기억만 생각해.. 물론 강아지가 떠나면 지금보다 더 아프고 눈물나겠지만, 우리 지금은 함께있는 사실에 행복하고 감사하자

[글쓴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익도 경험이 있었구나.. 강아지가 보는 앞에선 어떻게든 참고 웃으려고 하는데 역시 감각이 기민하니 알게될려나 그럼 안되는데... 나를 위해서도 이 아이를 위해서도 남은 시간동안 이 아이에게 행복한 기억만 남도록 진짜 정성을 다하고 싶다... 정말 고마워

[익인2]

뭔 일이야? ㅠㅠ

[글쓴이]

우리 강아지가 노견인데 수치가 많이 안좋다는 결과 받았거든...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계속 눈물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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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댓쓰니도 힘든일이 있었구나... 나 진짜 눈물 멈추는게 맘대로 안된다는거 오늘 처음 알았어ㅋㅋㅋㅠㅜㅜㅜㅜ

[익인4]

같이 울어주고 싶다

[글쓴이]

위로 고마워 ㅠㅜ 그래도 익인이는 웃는일만이 가득했음 좋겠다!

[익인4]

울고 싶을 땐 맘껏 울자 …
맘껏 울고나면 시간이 지나면 마음 한켠에 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익인5]

나... 2020년에 강아지랑 고양이 한달 간격으로
떠나보내고 맨탈 박살났는데

이친구들은 살아생전에 너무 행복했었는지
꿈에도 안나타나...

괜찮아.. 실컷울어도돼..
대신 반려견이 알아차리게 울면안돼ㅠㅠ

[글쓴이]

헤아릴수 없이 얼마나 큰 상실과 아픔이었을지.. 난 한 번 상상하는것만으로 무서운데 두번이나 겪었구나... 분명 익인이네 아이들은 맑고 따스한 하늘 아래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야
낮동안 느닷없이 계속 눈물이 나올것같아서 꾹꾹 누르다가 강아지도 자고 날 찾아오지 않는 시간대에 펑펑 울고있어ㅠㅜ 절대 안들키고 싶어...

[익인6]

참지말고 후회없이 울어.

[익인7]

눈물 날 때 우는거지 그게 슬픔의 해소 방법 한 가지이기도 해
슬플 때 슬퍼하고 맘껏 우는게 이상한것도 아니니깐 그게 감정이잖아

[익인8]

애기 건강할거야
쓰니가 맘 약해지면 애기두 맘 아파한다!!!!!!
낼 인형이라두 사다주자

[익인9]

강아지일이라면 그냥 다 울어버려 억지로 참거나 하지 않아도 돼 나라도 계속 울었을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