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지금 갱년기인데 나를 감정쓰레기통처럼 대함

이거 이해해줘야하니? ㅋㅋ 

호르몬의 변화로 시도때도없이 기분 바뀌고 성질내고 짜증내고 잠 못자고 

내가 정도껏 하는건 그냥 이해하고 참았는데

나 어제 밤 11시쯤에 친구들 만나고 집에가는 길에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와서 대뜸 쌍욕 들었음

이유는 자기 잠 안온다고 ㅋㅋ 

어쩌란건지 모르겠어서 진짜 대판 싸웠는데 

또 다음날되면 아무일없던것처럼 굴어 ㅋㅋ 

그냥 날 아주 감정쓰레기통처럼 여기는데

원래 이런거야??

내년에 결혼해서 어차피 나가살거라 그 전까진 잘지내고싶은데

계속 이러니까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싶음

[익인1]

갱년기가 진짜 돌아서면 사람이 달라져.. 한여름에도 춥다고 보일러 틀고, 한겨울에도 덥다고 선풍기 달고 살고.. 시간이 약인듯..

[익인1]

나도 한참 엄마 갱년기일때 머리끄댕이 잡히고 맨날 싸웠음

[익인2]

친구 어머님도 밥먹다가 가족들한테 울면서 소리지르셨다 그러고 우리 이모도 진짜 멀쩡한 분이셨는데 갱년기오고 울엄마한테 전화로 갑자기 예전에 뭐가 서운했었다면서 연끊는다 난리치고 진짜 갱년기는 방법이랄게 없나봐 지나가길 견디는거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