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내가 우울증이 심해서 진짜 매일 자해하거든+거기다가 26살인데 올해 겨우 졸업해서 서탈면탈하고 백수로 있으니까 더 심해짐
일단 오늘 내 하루는
오전에 일어나서 당근 거래할 거 있어서 버스 타고 나가서 거래하고/헬스장 가서 운동 좀 하고/밥도 사 먹고/산책하고/다이소 들러서 살 거 사고/집 와서 세탁기 돌려둔 거 꺼내서 널고/그전에 널어둔 빨래들 걷어서 개어 넣고/설거지하고/방 청소하고/내일 친척집 갈거라 짐 챙기고/곧 알바가야 돼서 잠깐 쉬는 중인데
여기까지가 나한텐 〈아무것도 안 함> 상태야
대충 매일 이렇게 지내는데 자격증 공부도 자소서도 안 썼으니까 아무것도 안 한 거지
근데 또 하루종일 공부를 하거나 서류를 넣어도 한 게 이게 전부니까 아무것도 안 했다는 생각에 또 죄책감 느껴 ㅋㅋㅋ
그래서 당분간은 그냥 아무 생각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살아볼까 싶어서 냅다 표 끊었어 여행 가보려고 ㅎㅎ… 한 일이주만 머리 비우고 다시 취준해도 되겠지…? 지금은 공고도 이제 안 올라와서 불안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