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자기 부모님한테 너무 함부로하는 남편 말려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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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예전에 엄청 가난했어

시부모님 사업이 망해서 진짜 어릴때 헛간같은 곳에서도 지내봤대

시부모님은 자식들 양육에 사실상 관심이 없었고(먹고살기 바쁘니까) 남편은 가난 때문에 20대 초반까지도 경제적인 빈곤을 경험했다고 함

이 일로 남편이 시부모님을 엄청 싫어하고..처음 뵌 자리에서도 시부모님한테 결혼할꺼니까 그런 줄 알아라라고 통보만 하는 형식이였어

문제는 남편이 시부모님을 엄청 막대하는데 우리 애가 그걸 보고 배워서 똑같이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함부로 대함...

남편 행동이 어떠냐면

시어머니, 시아버지한테 "어이"라고 부름

시아버지한테 "학교도 제대로 못나온 무식이"라고 말함

시어머니가 가끔 틀에 박힌 말씀을 하시면 "주둥이 닥.치고 있어"라고 말함

이 외에도 내 기준 헉소리 나오는 말들이 있어

시부모님은 연세 드시고 건강도 안좋고 경제적 능력도 그닥이니까 당신 아들한테 아무 말씀도 안하고 그냥 당하고만 사셔

[익인1]

남편이야?

[익인1]

런도 못하게ㅛ네… 확실한 건 쓰니는 절데 경제력 잃으면 안될듯

[글쓴이]

ㅇㅇ..나한테는 결혼할때부터 전업 권유하고 자상하고 우리 부모님한테도 잘해
문제는 시부모님만 진짜 싫어함

[익인2]

남편 마음은 알겠는데 자기네 가족만 있는 자리도 아니고... 난 그런 것도 결국은 인성에 문제 있는 거라고 생각함 전형적인 강약약강 아닌가 싶은데 ㅋㅋㅋ... 남편한테는 니 말버릇 애가 똑같이 배운다고 니네 가정사 내 알 바 아닌데 애 앞에서는 자제하라고 함

[글쓴이]

시부모님 말고 다른 사람한테는 함부로 안대함 그래서 내가 글 올린거고

[익인3]

남편도 남편만의 사정이 있을테니까 시부모님을 좋아해달라고는 안하겠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달라고 해 애를 위해서라도... 그거 나중에 진짜로 애가 보고 고대로 배워...

[익인4]

모르고 결혼을 한거임..?

[글쓴이]

알고 결혼했는데 이정도로 사이가 안좋은줄은 몰랐음

[익인5]

그럼 연을 끊든가 하지 왜 만나면서 저러는거야

[익인6]

심하긴 하네.... 그래도 남편이 말못한 사정이 더 있었을수 있으니까... 나같으면 아이 태어나면 조부모님 되는거니까 교육적으로라도 그런 모습은 줄이는게 좋겠다 정도로만 말할거같아...

[익인7]

애 앞에서만 조심하자고 해, 애는 아직 발달중인 상태라 그거 배우고 안 좋은 영향 받을 수 있다고...

[익인8]

아이갸 없을때면 몰라도 아이 교육상 너무 안좋은데 같이 만나지 말아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