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17l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저런 말 들었으면 아예 재회 가능성 없는 거겠지...

내가 정말 변해서 좋은 사람이 된다고 장문으로 보냈는데

알겠어. 좋은 사람 돼서 잘 지냈으면 좋겠어 라고 한 마디 왔거든

나한테 정이 다 떨어졌다고, 내가 싫다고 했던 사람인데 거의 3주동안 간간히 매달리다가 그 말 끝으로 연락 끊은지 일주일 됐어

헤어진 이유는 내가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다 서운하다고 하고 숨막히게 한다고 차였는데...

잡으면 잡을 수록 하는 말의 강도가 너무 세지고 더 무서운 건 그 말들을 들으면서도 무뎌지고 꼭 붙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하다간 정말 끝이겠다 싶어서 정신 차리고 관뒀어

죄책감이랑 후회로 한 달을 보내니까 정말 정신병 걸릴 것 같아... 할 수 있는 말도 매달리면서 전부 전해서 더이상 할 말도 없어...

내 인생을 얘한테 전부 바치고 의지했던 사람이라 헤어지니까 잊기가 너무 힘든 것 같아

상대도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그동안 맞춰주다가 지친 건데 

연애 끝이 이렇게 힘들고 죄책감 드는 거면 연애를 다들 왜 하는 걸까... 팔다리 잘린 기분이야



 
익인1
여전히 과하게 의지하는듯 만나기 전엔 알아서 살았을거 아님
3개월 전
익인2
상대방 힘들게 하려고 만나는 거 아니고 나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나지도 않으니까
문제없이 연애하는 거지
문제 생기는 연애라면 왜 하니 정말 ㅋㅋ

3개월 전
익인3
숨막히게 해서 헤어졌는데 아직도 숨막히게 함 남자 입장이 되어봐 만나고싶을까?
3개월 전
글쓴이
아니..ㅠㅠ 헤어지고 나름 이성적으로 잡는다고 별짓 다 했는데도 안돼서 결국 맨날 울고불고 끝냈던게 너무 후회돼...
3개월 전
익인3
다시 만나고 싶으면 지금은 아니야.. 제발 미화될시간을 줘
3개월 전
글쓴이
응.. 할 수 있는게 기다리는 것밖에 없네 여기까지 와서야 용기도 안생기고 무섭다 댓글 고마워
3개월 전
익인4
둥아 내가 딱 저런 이유로 한번 헤어지고 재회하고서 결국 비슷한 이유로 또 헤어졌는데 두달 반 정도 지난 지금은 정신차리고 완전 괜찮아졌어. 나는 대신 상대도 객관적으로 별로였던 사람이라 조금 더 잊는게 빨랐을지도 몰라…

아무튼 우선은 상대에게 숨통이 트일 시간을 좀 주는게 좋을 것 같아. 나도 상대한테 너무 많이 붙잡아서 더 이상 쓸 말이 없을 정도로 매달렸는데 오히려 역효과였고 상대가 좀 나랑 떨어져있으니까 그리워 하더라고… 힘든거 아는데 내가 여기서 또 연락하면 재결합할 수 있는 날이 그만큼 뒤로 밀려난다 라고 생각하면서 참아보자

그리고 정말 너가 그 상대에게 서운함을 예전만큼 안느낄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어 그래야 다시 만났을 때 또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지 않지. 그리고 반대로 상대가 널 서운하게 할만한 행동을 한게 아닌건지도 생각해봐. 나는 처음엔 다 내 잘못 내 탓 같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상대가 분명하게 잘못한 것들이고 오히려 서운하다는 내가 이상하고 자길 지치게 한다며 가스라이팅 했던 거였거든… 그 서운한 포인트가 서로 안맞는건 아닌지 결론적으로 그냥 둘의 성향이 안맞아서 사실 상 재회해도 반복 될 부분인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봐.

3개월 전
익인4
그리고 내가 보기엔 너무 애인에게 의지해서 너 혼자인 상황을 감당 못하는 것 같은데… 나도 딱 그랬거든? 그러니 좀 마음을 추스리면서 너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널 위한 시간 취미든 쇼핑이든 운동이든 뭐든 다 좋으니까 널 가꾸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이성적으로 관계를 돌아보는 힘을 키우면 좋겠다… 그래야 재회하더라도 타인에게 너무 의지하지 않고 독립적인 사람이 되어야 서운함이란 감정도 덜 느낄 수 있게 될것 같아.

딱 두달 전의 내 모습이랑 너무 같아보여서 말이 길어졌네… 힘냈으면 좋겠어!!

3개월 전
글쓴이
둥아 정말 고마워... 댓글 읽는데 눈물이 다 날 정도로 너무 위로받는 기분이야.. 나 정말 너무 오랫동안 짝사랑한 첫사랑이고 너무 소중한 사람이라 내가 서운한거 있어도 사소한건 정말 다 넘길 수 있어... 그치만 너 말대로 그 당시엔 서운했던 것들 한트럭이었고 그만큼 매일매일 나도 감정소모가 너무 심했거든... 헤어지고 나서 다 내 잘못이었다고 합리화하는 경향도 진짜 있는 것 같아. 나 근데 이제와서지만 너무 소중한 사람 잃어보니 그냥 성격 안 맞고 그런 거 다 필요없고 그냥 걔가 너무 필요해 일단 둥이 말대로 숨통트일 시간을 한 번 줘볼게. 혼자 시간 보내면서 다시 되돌아보고 할 거 하면서 혼자 버텨볼게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바뀐 모습도 보여줘야 하니까
둥이 전애인분은 어느정도로 떨어져 있으니까 그리워하셨어? 나는 남자친구가 한 번 아닌 건 절대 아닌 사람이고 너무 단호하고 매정해서 나중에 시간줘도 연락조차 안 받을 것 같아 불안해 ㅠㅠ 내가 자기 인생에 없던 사람인냥 헤어지고 나서 친구들도 훨씬 더 많이 사귀고 잘 놀러다니고 공부도 더 열심히하고 알바도 시작했던데 이래도 내가 그리워질까...

3개월 전
익인4
나는 한달 반 정도 떨어져 있었어

헤어진 직후에는 본인도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안해본거 하면서 즐겁겠지만 그 즐거움이 좀 익숙해지면 다시 너 생각이 날 수도 있어 오히려 지금은 홀가분하겠지 걘 근데 그럴수록 후폭풍 온다?

나라면 너 생각도 조금 정리 해보고 너 스스로도 조금 발전 한 뒤에 달라진 모습으로 얼굴 보고 잡을거 같아

3개월 전
글쓴이
알겠어 생각해보니 나도 말로만 발전하겠다 구구절절했지 막상 뭘 하지도 못하고 시간낭비만 하고있네... 위로 받고싶을 때마다 둥이 댓글 보러올게
정말 고마워 재회 성공하면 너 생각부터 날 것 같아.ㅋ.ㅋㅋ 진짜 고마워 둥아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2030년까지 교복 전면 폐지한대335 09.22 13:1878480 4
야구/장터 💙삼성라이온즈 정규 시즌 2위 확정 기념 작은 이벤트💙 207 09.22 19:3316464 6
삼성/OnAir 🦁 매직넘버1 이겨서 2위 확정 가자🍀 9/22 달글 💙 3515 09.22 13:2123692 3
한화/OnAir 🍀 240922 달글 🍀 3125 09.22 13:1823090 1
일상 40) 🚨눈갱 주의🚨 돼지익 몇 키로 같아? 164 09.22 17:1423743 0
집단지성 필요함 🌟 선디엠 4:54 35 0
사과할 때나 비판 수용할 때나 가타부타 말을 붙이면 안되는 듯 4:54 76 0
일어날 시간 되니까 졸리네 4:53 29 0
슬슬 에어컨 꺼라 파와 니가 긴팔 입어 파4 4:53 232 0
오늘 긴팔 입어야해??6 4:52 317 0
근데 네일아트샵 네일종사자 예약1 4:52 36 0
이성 사랑방/연애중 외국인도 돌핀팬츠 좋아하네 4:51 72 0
외모는 경쟁력이다 4:51 111 0
나 팔뚝살 빠진 거 티 나?? 10 4:50 260 0
난 거의 매일 공복이야1 4:50 106 0
이성 사랑방 나 여기에다가도 말 안하면 죽을거같아 너무 힘들어(길어)15 4:49 89 0
나 내향인인데 외향인들한테 궁금한거 있어3 4:48 147 0
얘뜰아 마우스 이 왼쪽에 이 째까난 버튼들 이름 뭐야?1 4:48 63 0
일본갈때 유심사려고 하는데 말톡은 안된다는 후기가 많네ㅠㅠ3 4:48 19 0
생리기간되면 입터지는 애들아2 4:48 22 0
가족 축의금 내가 많이 잘못한건지 봐주라…25 4:47 324 0
이성 사랑방/이별 전전애인이 너무 보고싶어2 4:46 90 0
알바 1인 근무 하는 곳에서2 4:45 35 0
자기가 본 자연 미인 중엔 제일 예쁘다.. 칭찬인거짘ㅋㅋㅋ 7 4:45 38 0
1/3 확률로 중국이나 인도인이 된다는게 너무 무섭지않아?1 4:45 33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콩딱
" 오늘 병원 간다고 그랬지. " " 네. " " 같이 가. ""아저씨 안 바빠요...? "" 말했잖아. 정리 다 했다고. " 아저씨는 내 머리를 쓰담더니, 금방 준비해 이러곤 씻으러 나갔다.사실은 아저씨랑 같이 병원을 가는것은 싫다.내 몸 상태를 깊게 알려주기 싫어서 그런가보다.근데 저러는데 어떻게 거..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도윤아…. 나 너무 아파. 도와줘.”슬이의 한 마디에 나는 기다리던 버스 대신 택시를 불러 슬이네 집으로 갔다. 슬이가 사는 오피스텔에 택시가 도착했을 무렵 슬이는 아픈 배를 쥐어 잡고 입구 앞 벤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를 택시에 태워 가까운 응급실로 향했다. 택시에서 끙끙..
by 한도윤
2007년 3월 2일.2007년에 나는 열일곱이었다. 지금 보다는 더 탱탱하고 하얀 피부와 직모의 앞머리로 눈썹까지 덮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키는 다른 애들보다 훌쩍 커 180이 넘었고 얼굴은 (유일하게) 지금과 똑같은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웃상의 입꼬리를 가지고 있었다.주머니에는 항..
by 이바라기
2시간 후...스텝1 잠시 쉴게요~둘은 쇼핑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마트 푸드코트로 왔다.온유가 먼저 말을 걸었다."뭐 먹을까?""음~~ 떡볶이 먹을까?""그래! 떡볶이 두개 주세요""네~"탁"아 배고파 맛있겠다"하며 나는 혼잣말을 하고 맛있게 먹었다.푹 푹 푹 쩝 쩝 쩝 쯔압쯔압쯔압진기도 배가 고팠는지..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유행하는 영화가 보고플 땐 내게 이야기하라 했고, 아무런 약..
thumbnail image
by 1억
조폭 아저씨와 최고의 망상을w.1억 인생에 재미 하나 찾지 못하다가 죽으러 인적 드문 산에 왔더니만, 웬 남자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에 왔더니 조폭들이 판을 치고 있더라니까."……."이런 광경을 또 언제 보겠어. 나보다 조금 더 큰 나무에 몸을 숨겨서 핸드폰을 켜 동영상을 찍으려는데 아뿔싸 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