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탕비실 채우는 목적도 있지만
우리는 외부거래도 많고 외부 강의 발표도 많아서
다과+식기+위생용품 등을 많이 사놔 비품재료비가 따로 들어와서
근데 내가 입사하고 3년이 지났는데 안 쓰고 방치해둔 비품들이 진짜 많더라고 전임자가 선입선출을 안 해놔가지고…
그래서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것부터 시작해서 계속 내놓고 다과 준비를 해도 유통기한 임박한 물건들이 많아서 외부인원들 말고도 직원들도 쓰라고 다 준비를 해놨지
그런데도 너무 많아서 몇 개는 내가 가져가서 쓰기도 했는데, 유통기한 한 달 남은 생리대가 있는거야… 마침 내가 생리기간이기도 했고 이거 먼저 쓰자는 목적으로 파우치에 넣어두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신입이 지나가다 본건지 뭐 어쨌는지 그거 팀장님한테 말해서 나 지금 무슨 횡령죄로 심의 열리게 생겼음…
가져가서 쓴 건 생리대가 전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