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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2년 넘게 반동거/동거 하며 사귀다가 한달 좀 더 전에 헤어짐.

이유는 남자가 너무 지쳤다며 헤어짐.

내가 첫 1주일은 진짜 엄청 붙잡았는데 남자는 지금은 못 사귀겠다고, 너무 힘들다고, 시간이 필요하다 함. 친구로 지내면서 나중에 맘에 생기면 다시 사귈수 있다, 근데 지금은 전혀 그 맘이 안든다 함.

3주째에 사이가 좋아져서 내가 데이트 신청해서 데이트도 갔는데 진전이 없어서 내가 서둘러서 또 다시 만나고싶다 하니까 남자가 자긴 아닌거 같다 함…

그래서 그냥 그 이후로 포기하고 지낸지 한 일주일된듯. 근데 난 지금 고민이 이거야. 내가 남자한테 “난 너를 이해한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다” 이렇게 깔끔하게 말하고 마무리 하고싶은데 너무 내가 왔다갔다 하면서 저 말 했다가, 또 얘가 안넘어오니까 화냈다가, 이러면서 헤어져서… 얘 눈치 보다가 제대로 좋게 마무리 할까 하는데 그냥 참을까? 아님 그냥 타이밍 보고 말할까?..

조회수 높은 재회 영상 다 보니까 “너를 이해한다. ~부분를 고쳐서 더 나은사람이 될게” 라고 마무리 하는게 젤 좋다하더라고. 근데 난 워낙 헤어진 후 뭘 많이 해서 머리로는 저렇게 마무리 짓고 싶었는데 감정적으로 후회할 말 하면서 마무리 지은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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