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3년이나 알고 지낸 애가 있었어 얘가 나한테 고백했는데 내가 생각해본다 했어 근데 얘가 나한테만 잘해주는 게 티가 나서 설마? 했는데 연락도 따로 안 하고 그러길래 아닌가보다 했거든 근데 며칠 전에 고백하더라구.. 그래서 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 얘랑 나랑 다른 친구랑 둘이 걷고 있는데 얘한테 전화가 온거야 그래서 얘가 좀 힘들어서(오래 걸어서) 스피커로 전화 받았는데 걔가
그 친구가 야 나 조졋어 전에 땡땡이랑 태국 가서 했잖아 근데 성병 걸림 이러면서 욕을 엄청 하는 거야 근데 얘가 막 내 눈치 보면서 그럼 병원을 처가야지 왜 나한테 전화하냐고 막 욕했어 그랬더니 그 친구가 아 나 어떡해ㅠㅠㅠ 병원 무서워ㅠㅠ 이러면서 찡찡거리는 거야 그래서 걔가 됐고 끊으라고 하고 끊고는 나한테 바로 와서
너가 무슨 생각하는지 아는데 난 아니야 나는 아니고 얘가 그런 건 맞는데 난 절대 아니야 진짜 아니야… 이러는데 내가 나도 모르게 어쩌라고 이러고 걍 친구랑 다른 이야기 했거든… 하 ㅋㅋ.. 끼리끼리겠지..? 얘가 아니라고 하지만 끼리끼리지..? 하ㅋㅋㅋㅋ
짜증나 설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