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있는 익들아

이제 고1인데 아직도 중2병인지 뭔지 말투가 개싸가지 없고 좀만 화나면 침대나 문 발로 차거나 책상 두들겨서 부서진 적도 있고 화장실 수건 걸이도 주먹으로 쳐서 움푹 파임.. 분조장 있는 것 같아서 말로 잘 구슬리려고 해도 얘 말투 때문에 나도 같이 짜증내고 맨날 언성 높아지는 게 반복이야 오늘은 언니가 얘 뭐라고 하다가 빡쳐서 머리를 때렸는데 얘가 언니 밀쳐내고 발로 차는 거임 언니나 나도 말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는데 저대로 걍 두면 분조장 심하게 올 것 같아서 무섭단 말이야.. 다들 남동생 어떻게 교육해?ㅠㅠㅠ 부모님한테 말해도 부모님한테도 기어올라서 엄청 혼나기도 하고 맞기도 함 때리고 싶지 않은데 말이 안 통해 말 꼬투리 끝까지 물고 늘어짐..

[익인1]

아버님이 날 잡고 한 번 쥐잡듯이 잡으셔야...

[익인2]

보통은 저러다 말더라. 그냥 중3-고3 이 구간이 보통 지옥임 남자애들 있는 집안에선

[글쓴이]

저러다 말아??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 커서도 저런 성격 가지고 살까봐 너무 걱정돼서ㅠ

[익인2]

99%는 저러다 말지. 그냥 부모님이 하시는 말도 짜증나고, 부모님한테 맞는 것도 짜증나고 (특히 어릴 때 많이 맞았으면 반항심리 더 심함)
모든 게 짜증나서 저렇게 표출하다가, 지가 철없었다는걸 깨달음

[익인5]

아닌데 내 남동 25인데 아직도 저럼

[익인2]

에고 1%당첨... 보통 무단횡단하다가 차한테 시비걸고 문여는 놈들이 25살먹고도 집에서 문발로 차고 깽판 부리는 애들임

[익인3]

내동생은 안그래서 잘모르겠긴한데 교육을 내가해야하나..?

[글쓴이]

부모님이 안 계실 때 저러면 언니나 내가 한 소리 하거든 나도 신경 끄고 살고 싶은데 쟤 하는 행동 보면 ㄹㅇ 한 소리 하게 됨..

[익인4]

내 친구 동생도 이랬는데 좀 심해서 정신과 상담 받았어ㅠ 애가 자기 스스로 감정 제어 안된다고 너무 힘들어해서ㅠㅠ

[익인6]

군대가면 나아짐

[익인7]

와 내동생이랑 똑같다 그거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잡아야돼 지금 내동생은 고3인데 학업스트레스까지 더하니까 .. 어쩔땐 얘 성인되면 진짜 사람 때릴까 무서워

[글쓴이]

동생 그렇게 하게 두는 편이야? 나는 웬만하면 그만하라고 말만 하는데 엄마나 언니는 못 참아서 결국 화내고 때리기도 하거든?? 근데 이게 더 악영향 끼칠 것 같아 좀 심하게 맞은 적도 있는데 며칠 지나면 똑같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