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나만 좀 쎄한건지 봐주라ㅜㅜ

내가 전애인이 업소갔다와서 헤어졌거든

그리구 최근에 소개팅을 했는데 세 번째 봤을 때 전에 사람이랑 어떻게 헤어졌는지 물어보더라구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그사람이 맨정신에 혼자 업소 갔다왔더라

그래서 헤어지게 되었고 그게 조금 트라우마가 되어서 만남이 조심스럽긴 하다

라고 이야기했어 근데 그분 반응이 난 좀 그랬는데

'직업이 그런데 갈만한 직업이 아닌데 간거예요?'

'헤엑 맨정신에? 쉽지않네'

이런식으로 반응해주셨는데 이분이 또 하필 건설사 영업직이야...그런데 갈만한 직업이 뭔지 잠깐 머리속에 물음표 떴었는데 영업팀 이야기인가 싶더라구..

술먹고 직업적으로 갈만하면 갈 수도 있는 사람인가 싶어져서 갑자기 좀 그래ㅜㅜ

내가 지금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

[익인1]

저것만 봐선 모르겠는데 직업적으로 가는사람은 간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라 그렇게 말한것같아서

[익인2]

술먹고 직업적으로 갈만하면 갈 수도 있는 사람인가
> 이거 맞는 거 같은디

[익인3]

22

[익인4]

남자애들은 주위에서 영업하는 친구/지인 한명이라도 있으면 어느 정도는 이해하더라.
특히 건설사나 남초회사쪽 영업이면 더 심함.
내가 안가고 싶어도, 1차 술자리에서 칼자루 쥔 상대방이 대놓고 가고 싶다고 하는데 계약 도장까지 찍으려면 이악물고 가야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고
요즘은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하고, 대기업일수록 더 깨끗해졌다고 생각하고 + 낙후된 일부 업종이나 회사들도 이제 우리나이대가 40-50대가 되면 많이 바뀔꺼지만 아직 현실은 그렇지 않은듯

[익인4]

그냥 이정도 생각으로 저렇게 말했을 수도 있어 주위에서 보고 들은 과거의 영업직 괴담들이 워낙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