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내가 좀 답답한지 봐줄래?? 답정너 아님 걍 모쏠이라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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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완전 가까이 살아 둘다 본가지만

난 평소에도 누구 만나거나 내일정을 세울때도 갑작스러운것보다

만나기로 정하는 게 좋은 편이야

애인은 좀 반대고 그래서 보고싶을때 보자하고 전화 걸고 이런거 선호해

연애초에도 거의 애인이 10에 8 만나자고 먼저해서 만났고

한번 나한테 서운하다 한이후로 한달 좀 넘게는 거의 다 내가 얘기하서 만났어

엊그제 싸웠는데 왜 아직도 눈치를 보냐고, 배려하는거는 좋은데 그런걸 좀 줄였으면 좋겠다고 처음만날때부터 말해왔다고 그러는 거야

내가 약속 잡거나 물어볼때 내일 뭐해? 몇시에 끝나? 이런 질문들이 많거든 내딴에는 배려이지만 내가 애인은 눈치보는거 같아서 힘들대

왜 우리가 눈치봐야 하는지 모르겠고 보고싶을땐 일단 보자고 말하는게 어렵냐는데 난 성향상 그게 어렵거든..

일단 상대 일정이나 시간 확인하고 물어보는 식으로 펑생 살아서,

내가 많이 답답한가?

[익인1]

약속만 그런 거야?

[글쓴이]

약속만?? 응 만나자고 할 때 먼저 많이 물어보고 그다음에 만나자구 하는데 그게 오래 지속되니 내가 눈치보는거 같아서 애인이 느끼기엔 힘든가봐!

[익인1]

내가 비슷한 문제로 헤어졌는데, 몹시 힘들었어. 그냥 보자고 말해주면 된다 안 된다 자연스레 대화가 진행되는데... 배려라고 하지만 "나는 너 한테 다 맞출거다." 나는 이렇게 느껴서 헤어졌어. 숨막히더라고.

[글쓴이]

헐 그렇구나ㅜㅜㅜ댓 고마워
그럼 다른 질문 대신 만나자는 말을 먼저 하는게 좋은거지?

[익인1]

응, 그런데 쓴이 정도는 괜찮은 것 같기도 해. 내 경우에는 식사 메뉴를 정해도 뭐가 괜찮아? 이건? 저건? 하면서 본인 먹고 싶은 건 끝까지 이야기 안 하고 질문만 끝없이 하고 그랬거든. 뭐든지 배려라고 하면서 내가 전부 다 결정하게 만들고... 여튼 쓴이는 잘 풀려서 이쁜 사랑했으면 좋겠다

[글쓴이]

1에게
헉 그랬구나ㅜㅜㅜ 댓글 고마워
둥이도 좋은 하루 되고 한주 마무리 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