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싸워서 내가 홧김에 헤어지자 했고 내일 다시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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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뭔지 모르겠어

그사람 없을때 사실 별로 빈자리가 안느껴졌는데

그게 다시 돌아올거라는 생각 때문인지 아니면 진짜 내 맘이 뜬건지 모르겠어

이럴 때 내 마음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익인1]

헤어져봐야알아

[글쓴이]

이러다 진짜 헤어지면 내가 힘들거 같다기보단 내가 힘들때 그사람이 필요할 때 옆에 없을게 맘에 걸리는데.. 나 진자 스레긴가

[익인1]

아니 그게 사랑인거지 뭐

[글쓴이]

근데 예를 들면 이런거야
나 밥 혼자 먹어야하고 이런 상황들에 옆에 있어주면 좋겠는거

[글쓴이]

너무 이용하는거에만 생각나는거 같아

[익인1]

글쓴이에게
넌 헤어지면 힘들겠다

[글쓴이]

1에게
이런 얘기 내일 솔직하게 하면 바로 차이겠지?

[익인1]

글쓴이에게
뭐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니까 모르지

[글쓴이]

1에게
고마워 댓글들

[익인2]

저건 진짜 헤어져봐야알지 상대가 계속잡아주면 더모름ㅋㅋㅋㅋㅋ

[글쓴이]

쩝...

[익인3]

너가 헤어지자는 무기로 애인이 쩔쩔매는 모습이 보고싶은거 아냐?? 아니면 너가 그만큼 화가 났는데 올바르게 표현할 줄 모르는 사람이거나,,

[글쓴이]

둘다 맞는거 같아 나 이거 진짜 고쳐야하는거 아는데 고쳤다가 또 도졌어...
근데 이번에 애인이 별로 안쩔쩔맸거든? (이러는거 한 두세번째야 근데 이렇게 연락 오래 안한건 처음)근데 큰 타격이 없어
만나면 쩔쩔 맬거라는 생각 때문이려나

[익인3]

응 아직 진짜 헤어진게 아니니까 느낌 없을만도 해
진짜 홧김에 헤어지잔 말 하지마.. 너도 너 자신을 지금 모르는 상태인데 상황은 어떻게 컨트롤하려구
고백도 이별도 확신 들었을 때 하는게 맞아

[글쓴이]

맞아 진짜 다 맞는 말
좋은 얘기 해줘서 고마워

[익인3]

ㅠㅠ 내일 가서 얘기 잘 해보자....

[글쓴이]

3에게
응응 ! 고맙구 좋은 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