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자전거 좋아해서
100만원? 정도짜리 로드자전거 타거든~
근데 엄청 애지중지하고 기스도 안내고 타는데
밤에 한강에서 같이 타고 싶다고 그래서
난 알레클 빌리고 같이 타다가 나도 한번 타보라 해서
바꿔 탔는데 남친 180 난 166이라서
바닥에 발이 잘 안닿았는데 신호 걸려서 멈추다가
땅에 발이 안닿아서 그대로 앞으로 엎어지면서 넘어졌어 ㅜㅜ
근데 경사가 약간 있는곳이라 페달이랑
그 몸체에 쭉 기스가 크게 났거든 ㅜㅜㅜ
내가 너무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고 글썽거렸는데
너무 높은 자전거 빌려줬다가 다쳐서 미안하다고
자전거보다 나 다쳤을까봐 너무 걱정이었다고
자전거에 오늘 데이트한거 기념 한거냐면서 ㅋㅋㅋ
방학때 한강에서 자전거 데이트 자주 하자고
그래서 너무 고마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