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익인데 일이 적성에 안 맞는 거 같아서 고민된다

솔직히 대학 다닐 땐 배우느라 급급해서 적성생각 한번도 안 해봤는데 막상 부딪히니까..이게 맞나 싶고 자괴감 들고 남들은 일에 적성이 어딨냐 하는데 내가 하는 일은 적성 많이 타는 일인거 같고..

[익인1]

어떤 면이 안 맞아?

[글쓴이]

애들 대하는게 너무 어려울 때..일단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하면 반은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선생님들 보면 그게 능사가 아닐 때 그리고 좀 말걸기에 용기가 좀 필요한 애가 있어 스스럼없어야 하는 부분일텐데

[익인2]

적성 많이 타는 일이긴 해....가르치는 거, 챙기는 거, 아이들 상대하는 거 안 맞으면 지옥이지

[익인3]

혹시 몇 년차야...? 나도 3년 정도는 고민이었는데 꼭 친절할 필요는 없더라고. 친절은 하되 단호할 때는 단호할 필요가 있고.. 난 1정 받고 나서 경력 좀 쌓이니까 낫더라

[글쓴이]

년차?1년도 안 됐어..ㅋㅋㅋ진짜 익숙해지면 눈에 보이는걸까??ㅜ뻔히 눈에 보이는 거짓말하는 애가 나한테 유독 마음을 안 여는데 여기서 더 단호하게 나갈지 타이를지 이런 사소한 거조차 고민이 돼

[익인4]

오히려 계속 친절하면 쉽게보더라
가끔은 엄격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여줄필요가 있어

[익인5]

교사일 안 맞는 애들은 진짜 안 맞더라

[익인5]

그리고 나도 초반부터 애들이랑 스스럼없이 지내지는 않음 애들도 그렇고 나도 시간이 필요한 거니까~ 라포형성하는데 거의 한 학기 걸림

[익인6]

나는 그만뒀어 동료교사들 세상 망할거처럼 호들갑 떨드만 일반대학원 진학해서 취업하고 돈 잘 벌어먹고 살고 있음... 안맞으면 평생 안맞아 빠른 탈출이 답일수도 있어
난 26에 그만뒀어

[익인8]

취업 어느길로했어... 부럽다

[익인6]

넘 좁아서 취업 직무까진 말해주긴 좀 그렇고 경영대학원 갔어

[익인9]

와 지금 나랑 동갑이네,, 나도 고민 중인데 어느 쪽으로 취업했는지 물어봐도 돼? 너무 막막해서 ㅠ

[익인6]

ㅇㄷ.. 그리고 알음알음 찾아보면 로스쿨, 해외 대학원유학 다양해
물론 수능 다시보는 케이스도 많고

[익인7]

초임이라서 느끼는 감정일수도 있어서 좀 지켜봐야할듯 기간제면 그나마 다행이구

[익인10]

고등학교 교사익.. 나도 퇴사 하고 싶돠..

[익인11]

난 3년차.. 늘 안 맞다고 느껴져

[익인12]

나도 첫핸데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는 중인데 단호한게 어렵고 그렇다ㅠㅠ….

[익인13]

좀 더 해봐봥 아직은 조금 이른듯
그치만 쓰니 마음이 해쳐질정도면 ...ㅠㅠ 생각해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