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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83l 2

나도 한때 히키를 오래했었어

고1때 학교자퇴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일주일에 한번 정신과가서 약 타오는게 유일한 외출이었어

그와중에 수능공부도 했는데 폭망해서 또 대학도 안 가고 은둔생활함

가족들이 이러지말고 사회성이라도 기르게 알바라도 하라그래서

21살부터 알바 시작했지

23살까지는 알바가 전업 이었어

지금생각해 보면 너무 순수하고 뭘 모르고 체력만 넘쳐나던 시기더라

그렇게 알바만 하다가 공부에 대한 갈망이 생기더라고.아니 공부 갈망보다는 나도 또래들 하는거 하고싶다는 생각?

마침 알바하는곳 단골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나 그만두기 전날 오셔서 지금 나이에 공부해봐야 나중에 하고싶은거 여유롭게 하고 살 수 있다고,지금 공부하자 라고 설득하시길래

그래서 일단 사이버 대학 다녔어

그러다 편입에 관심이 생겨서 편입을 준비했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죽기살기로 했는데 별로 좋은데를 못 갔어

그래서 게다가 코로나 시국이겠다 비대면 강의 틀어놓고 과제 안 하고 그렇게 또 꼬박 히키생활했어

나는 꾸준히 정신과 상담을 받고있었는데(사설하다가 비용부담돼서 편입한 학교 대학생활상담센터 무료 이용함)

진짜 내가 하고싶은걸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또 편입했고

지금 26살 3학년 편입생이야

죽기살기로 전공자들 따라가느라 눈물 많이 흘리고,

학교에 자기소개하면 나보다 다 어려서 현타오고,

언제 취업하나 막막하고

여러가지 생각 드는데

그래도 두번째 편입할때 무너지지않고 끝까지 해내서 덕분에 용기얻어서 사는거같아

이게 뭐가 히키야 하겠지만

나는 우울증이 아니라 조울증이라 조증 기간일때 미친듯이 공부하고 실패하면 우울기 심하게 겪고 이랬어

친구도 거의 못 사귀고 밖에 나가면 남들 다 해보는거 나도 해보고 싶었는데

마음먹고 시작이 어렵지

막상해보면 별거 아니더라

다들 늦지않았다고 생각해

나도 4년제 가기 힘든거 회피하려고 유학(없는형편에),국비취업,전문대,사이버대, 알바정직원전환 등등 맨날 알아보고 생각하고 인생 더 망하면 이거나 해야겠다 이러고 살았어

뭐든 늦지않았으니 해봤으면 좋겠어



 
익인1
고생많았다 잘 헤쳐나왔네
3개월 전
익인2
쓰나 나 검색하다 왔어 지금 우울하고 히키짓중인 느낌인데.. 편입 알아보고 있거든 그런데 아직도 뭔가를 배워보고 싶은걸 못찾았어.. 쓰니는 지금 어떤과 다니고있 는건지 알 수 있을까? 너무 막막하다
3개월 전
글쓴이
나 처음에 그냥 아무데나 상경계 다니다가 두번째는 디자인과로 갔어..!원래 어릴때부터 미술을 해와서 미련이 있었거든.조금이라도 익인이가 지속해서 공부할 수 있는 분야 생각해봐바.취직은 또 그때가서 생각해봐도 되니깐
3개월 전
익인2
헉 정말 딱 나랑 비슷한 생각이었구나ㅠㅠ 나 지금은 그냥 막연하게 문과 상경계로 알아봐야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사실 내가 어렸을때부터 미련있던건 미술쪽인데 싶어서 또 디자인으로 편입하고 싶은 마음이 한구석에 있는 상태야,,
그런데 디자인쪽은 시험도 쳐야되는게 대부분이라고 나는 베이스도 없어서..쓰니는 혹시 시험도 치고 들어간거야?
쓰니말대로 지속해서 공부할 수 있는 분야 생각하면 내가 배우고 싶은데 가는게 맞는거 같긴한데...

3개월 전
글쓴이
나도 비전공자라 포폴 자신없기도하고 학원 다녀봤는데 안맞아서 그냥 영어만 보는 곳으로 지원했어!편영은 한번 해봐서 그런가 두번째는 수월하긴했는데 예체능 전공이라 컷이 높진않은거같아
3개월 전
익인2
아 편영!! 나는 편영하기에 늦은거 같아서 토익이라도 조금씩 공부해보고 있어 마음을 다 못잡아서 큰일이네
쓰니 수업은 잘 따라가고 있어? 비전공이라 그런게 걱정되더라고 그래도 쓰닌 어쨌든 편입 성공해서 잘 다니고있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취업은 나중에 생각하는걸로 하고 나도 일단 편입을 목표로 해야겠다

3개월 전
글쓴이
2에게
영어 노베이스 아니면 건대,경기대 정도 편입 영어 수준은 연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
나 3월달에는 내내 매일 울었어ㄱㅋㅋㅋㅋㅋㅠㅠㅠ지금은 어찌저찌 적응하고 친구들아니 동생들도 많이 사겨서 잘 다니고있어
고마워ㅎㅎㅎ익인이도 꼭 한 수 있을거야

3개월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아이구 힘든 시간이 있었구나ㅠㅠㅠ 그래도 적응했다니 대단하다!!! 동생들도 많이사귀구 ㅎㅎ 징짜 나도 쓰니덕에 좀 더 잘 알아보고 용기를 얻은거 같아 고마워 나도 할 수 있길!! 둘 다 꼭 잘되장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물어볼게 쓰니
사이버대에서 대학 편입하고 또 편입한거잖아..? 그럼 혹시 일반편입으로 간걸까? 학사따는게 좋을지 고민이 돼서 물어봐..!!

3개월 전
글쓴이
2에게
나 사이버->학은제 돌려서 학사땄는데 요즘에 학사메리트 있는지 모르겠어ㅠ학사가 컷은 조금 낮아도 거의 1명 뽑으니까 예비가 안 돌거든..첫번째 편입때 가고싶은 학교 학사로 최초 예비1인데 1명 뽑아서 예비 안빠지더라...미치는줄ㅎ
여튼 지금 학교는 일반으로 2명뽑는데 예비돌아서 등록했어! 나는 굳이 학사 따는거 비추인거같아

3개월 전
익인2
글쓴이에게
아아 그렇구나 하긴 또 학사는 학사끼리 경쟁하는 것도 더 힘들테고ㅠ 그 시간에 영어공부 하는게 더 좋을 수 있겠다 알겠어 잘 참고할게🥹👍👍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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