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어지고 왔다

내가 찼는데 마음은 다 떴다고 생각해서 그랬는데 나도 눈물 나고... 미안하네

걔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도 자꾸 미안하다고 마지막까지 한번만 더 기회 주면 안되냐 하는데 그땐 내가 너무 확고해서 안되겠다 하고 헤어졌는데.. 미안하네...

[둥이1]

큰 결심 했네 서로 지금은 힘들겠지만 다 좋은 선택이었을거야

[글쓴둥이]

그렇겠지... 내가 마음이 많이 식어서 자꾸 걔를 서운하게 만드는 거 같은데 걘 나한테 말도 못하고 혼자 곪는 거 같아서 결국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졌는데 아 마음이 넘. 안좋아...ㅠ 내가 차놓고 이렇게까지 마음 불편한건 처음이라 이게 맞는건가... 힘드네...

[둥이1]

얼마나 만난건데?

[글쓴둥이]

1년 5갸월 정도 만났어

[둥이1]

그렇군..ㅜㅜ 사실 극복의지가 없으면 식었을때 빨리 끊어내는 것도 좋아!

[글쓴둥이]

1에게
아무래도..ㅠ 권태기는 온지 한 3개월 됐었는데 서로가 아무런 노력이 없었어... 잘 되겠지...

[둥이1]

글쓴이에게
나는 사실 두 입장 다 겪어봤어! 둘 다 무지 힘들긴했는데 끝난 관계는 돌아보지않는게 좋아. 애썼어 나중에 상대도 너에게 고마워할거야... 더 질질 끌지않아줘서..

[글쓴둥이]

1에게
나도 사실 이 전 연애가 그렇게 차였었거든.. 권태기 왔다고 말하고 한 7개월을 더 질질 끌다가 내가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그래서 그때 너무 힘들었으니까 일부러 더 빨리 모질게 끊으려고 했던 건데 참ㅜㅠ 마지막 대화가 너무.. 음... 상처 안주려고 노력했는데 헤어지자는 말 자체가 너무 상처였나봐 둥 말대로 역시 안돌아보는게 좋겠지 이 마음도 애정보단 안쓰러움일테니까...ㅠ 한탄 들어줘서 고마워...ㅠㅠ

[둥이2]

내 전애인도 나 그렇게 찼는데 ㅋㅋㅋ

[글쓴둥이]

그렇구나.. 둥이 많이 힘들었겠다..

[둥이3]

난 그렇게 차이고 두달째인데 죽고싶어

[글쓴둥이]

둥이 마음도 얼른 나아지길 바랄게...ㅠㅠ

[둥이4]

참 1년에서 1년반이 고비인듯 ㅜㅜ

[글쓴둥이]

그런가보다...ㅠ 걔는 더 힘들겠지 많이... 하 그만 생각해야겠어... 머리아프다..

[둥이5]

둥아 정말 나랑 비슷하다 ㅎㅎ 나도 차이듯 찼는데... 하 아니 차인건지 찬건지도 모르겠어 헤어진지 한달은 되서 이제 너무 괜찮긴 한데 그냥 노력해볼걸 하는 후회는 들어서 계속 맘속에 남아있어... 쓰니처럼 권태기가 온지는 좀 됐었는데 서로 바빠서 노력도 안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