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애 절대 안 낳는 이유가 부모님때문임

부모님 원망하진않음

근데 자라면서 왜 이렇게 양육했지 싶은게 너무 많고 그게 2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내 정신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

부모도 부모가처음이라 다 서툴렀겠지만 한 인간의 세계를 형성한다는게 너무 큰 느낌...

나도 애를 낳으면 첫 시도에 완벽하게 키울 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절대 안낳고싶음 

[익인1]

오 나랑 이유 똑같아..

[글쓴이]

나랑 생각이 같은 사람이 있다니 위로가된다

[익인2]

나두ㅋ 난 크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부모님 두분 다 일찍 돌아가심. 자식을 세상에 혼자 남겨두고 떠나는건... 나로 끝내고 싶은 마음

[글쓴이]

모든 인간은 필연적으로 죽고 아무래도 부모가 자식보다 먼저 죽을 확률이 높으니 진짜 그것도 걱정임 나도 외동이고 친척들이랑도 사이 그닥이고 결혼도 안할거같아서 부모님 다 돌아가시면 걍 막막해

[익인2]

내가 20대 초반에 두분다 돌아가셨는데.. 나도 외동이고 친척들 사이 안조아ㅋ 결혼하고 자식 낳으면 내가 걜 감당할 수 있을까 나 자신도 감당 안되는데

[글쓴이]

나도... 난 나 스스로 생활을 꾸려가는것도 벌써 힘들어... 그냥 앞날이 막막하다. 그래도 살아있으니 살아야겠지... 익인이도 힘내

[익인2]

웅 쓰니도 힘내 우린 이미 태어났으니 잘 살아보자

[익인3]

낳아보니까 진짜 어렵더라 ㅜㅜㅜ
미안해 ㅜㅜㅜ 내가 맞게 하는건지도 잘 모루겠고 에휴,,

[글쓴이]

ㅜㅜㅜ 근데 그래도 부모님 사랑해서 이런 댓글보면 눈물난다... 건강관리 잘 해서 오래 곁에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