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 이해해주는 사람인데

돈에대해선 너무 짠돌이라면 치명적인 단점이지?ㅜ

[둥이1]

조금 깨긴하지

[둥이2]

쓰니한테 쓰는것도 짜?

[글쓴둥이]

엉 그런거같아
쓸데없는건 안사주는?

[둥이2]

젤 비싼건 뭐 받아봤는데

[글쓴둥이]

젤 비싼건 생일선물로 팔찌 15만원! 난 애플워치 사줬었어 ㅋㅋㅋ

[둥이2]

이정도면 경제관념이 아주 좋은거 같은데
필요한거나 합리적인거면 잘 쓰네

[둥이3]

본인과 주변 지인에게 쓰는 걸 아끼는 짠돌이는 괜찮은데 가족에게 돈 쓰는 걸 아끼는 사람은 안 됨 ㅇㅇ

쓸데없는..? 어떤 거? 예를 들면???

[글쓴둥이]

뭐 예를들면 내가 갖고싶어하는 키링이나 귀여운거
실용적이지 않은건 안사주는거지

[둥이3]

보통 그런 거 가격대가 얼마 정도지? 근데 그럼 실용적인 건 사 주는 거 아녀??

[글쓴둥이]

보통 2-3만원정도
아 내가 지나가다가 인형뽑기 해달라하면 돈아깝다고 안해주고ㅋㅋㅋ

[둥이3]

아 근데 그건 진짜 돈 아까움 차라리 그 돈 모아서 인형 선물하는 게 나을 정도로.. ㅋㅋㅋㅋ
실용적인 거 선물해 주는 유형이면 괜찮을 거 같은데

근데 가령 쓰니가 꽃을 좋아하는데 쓰니 연인이 꽃 사는 사람이 아니야 그래서 평소에 꽃 잘 안 사 주는데 특별한 날에는 꽃 사 줘 그럼 괜찮음

근데.. 애플워치와 팔찌 15만 원... 금액 차가 좀 많이 나는 거 아녀..?

[글쓴둥이]

3에게
물론 꽃도 안사줘ㅋㅋㅋㅋ
근데 선물가격은 뭐 난 별로 상관없긴해 내가 더 잘벌어서

난 가격보다는 내가 좋아하는걸 꽃이나 귀여운걸 가끔 사주길바라는데 짠돌이라서ㅜ
근데 또 이해심이 너무 넓고 사귀는데 안정감이 든다고해야하나.. 짠돌이가 가장 큰 단점인데 너무 큰 단점아닌가ㅜㅜ

솔직히 여자면 가끔 꽃받고싶고 귀여운거 작은거라도 받으면 좋은거잖아

[둥이3]

글쓴이에게
특별한 날에도 꽃 없나..?
10번 중에 9번은 안 된다고 해도 한 번은 그런 거 선물해 준다거나 그런 거는..?

[글쓴둥이]

3에게
없어 지금 530일 만났는데 기념일에 한~번도 꽃 못받았구

[둥이3]

글쓴이에게
아... 쓰니가 꽃 좋아한다는 걸 연인도 알고..?

[글쓴둥이]

3에게
알지알지,, 직접적으로도 말했지 나도 꽃 좋아한다고,,
그니까 꽃도 실용적이진 못하니까….

[둥이3]

글쓴이에게
아..하.. 근데 이게 실용적이지 않은 걸 떠나서 나도 꽃 사는 거 안 좋아하는데 내 사랑이 좋아해서 한 번씩 사거든. 그니까.. 뭐랄까 실용적이지 않은 데 돈 쓰는 걸 싫어하는 건 내 성격이지만 내 연인이 좋아한다면 내가 아무리 싫어해도 한 번씩은 선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쓰니 연인을 보면 상대가 좋아하는 게 내가 싫어하는 거라면 내 고집을 좀 죽일 생각은 없나 보네 싶긴 한데. (불법, 비도덕적인 게 아닌 선에서)
이건 내 생각이고..

모든 성격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쓰니 연인은 저게 단점이겠지. 실용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면 쓰니가 좋아해도 선물하지 않는다.
장점은 쓸데없는 데 돈을 쓰지 않는다 겠군. ㅋㅋㅋ 그래서 돈 잘 모으는 유형이면 괜찮을 거 같고..
쓰니가 저 성격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크게 느끼면 괜찮을 거 같고, 뭐 내가 사면 되지-! 하면 괜찮을 것 같고.
저 부분에 대해서 서운함을 종종 느끼면 좀 쓰니가 안정감을 느끼는 것과 별개로 쉽지 않을 듯

[글쓴둥이]

3에게
그러게 종종 서운함을 느끼다가 이게 커지겠지ㅜ 긴 답글 넘 고마워 둥아!

[둥이3]

글쓴이에게
대화 한번 잘 해 봐!! 네가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 내가 좋아하면 열 번 중 한 번은 날 위해 사서 선물할 수도 있지 않냐고 ㅋㅋㅋ 이런 느낌으로 ㅋㅋㅋㅋㅋㅋ (물론 이거 뭐 쓰니가 살 능력이 안 되어서 사 달라는 게 아니지만!!)
좋은 밤 되시고~~!!

[둥이4]

좋은 사람같은데 저부분이 아쉽긴하네
그래도 오래갔으면 좋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