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여자 있는거 알면서도 사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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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10개월 정도 된거같다 나한테 그닥 잘해줬던 사람은 아닌데 서로 서로 엄청 좋아는 했거든 근데 나는 지금 취준중이고 옆에 아무도 없는데 걔는 연애 하는거 알았어

그당시에 미쳐서 걔랑 헤어지고 나한테 오라고 그랬어도 걘 그냥 나 거절하더라고  첨엔 나보고 나도 결혼감이 아니다, 만나고 있는 얘도 뭐 결혼감 아니다는 둥 이리 저리 재면서 , 걔랑 만나면서도 내 연락하는거 다 받아주더니 내가 만나자고 하니까 나 차단한거 있지 그러다가 나도 정신차리고 나 갖고논거 평생후회하라고 문자도 보내고 끝났어. 누가봐도 그냥 나 갖고 놀려고 하는거 같았어 내가 헤어지자고 해서 복수하는거 같았거든

근데 요 몇달간 절대 걔 다시 안만나고 싶다. 연락와도 안받아줄거다. 걔는 쓸애기다,.( 실제로 그정돈 아니지만 친구들이 나 가스라이팅 당하는거 같다고 계속 오래안만났으면 좋겠다고 그랬었음...자주 싸웠어서 헤붙도 많이하고) 근데 지금 문득 갑자기 든 생각이

사실 보고싶긴 하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그품이 그립다. 그 사람 체온이랑, 향기랑, 추억이랑 다 기억나는거같아

내가 이정도로 까지 무너지는건가 싶다...

걍 다들 느끼는 이별 후유증이겠지?

[익인1]

취준 중이라 누구한테 의지하고 싶음 + 외로움 + 불안 + 우울 콤보로 와서 그런 것 같은데

[익인1]

그럴 때 남자 만나면 훅 간다... 취업 성공하고 안정되고 바쁘게 살면 생각도 안 날 거임

[글쓴이]

진짜 그렇겠지? 지금 혼자 맥주먹으면서 질질 짜는데 ㅋㅋㅋㅋㅋ 이 댓글마저 그냥 위로가된다 ...아직 내가 동트기 전 이라고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걸까

[익인1]

당연하쥬 이 세상에 남자가 반이고 심지어 행복이 모두 남자로부터 오는 것도 아닌걸 취업 성공하길 바랄게

[글쓴이]

고마워 둥아 하찮은 이야기 들어줘서 ㅜㅜ 고마워 ,, 나 꼭 더 힘낼게! 진짜로 힘 낼거야

[익인2]

취준이라 맘약해져서 그래 잘헤어졌어 더좋은사람 만나자

[글쓴이]

고마워 .... 그래서 그런거 맞겠지 ... 진짜 솔직히 요즘 너무 힘들었거든 술만먹으면 울고 이래... 나 진짜 바보같지..ㅠ

[익인2]

바보아냐 이런날도 저런날도 있는거지
분명 더 좋은사람 만날거야! 힘내자

[익인3]

아이구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그때 좋았던게 계속 생각이 나는구나? 괜찮아 열심히 취준해서 취뽀하면 그사람 생각도 안날걸?? 좋은데 취업할수있길 바랄게!!

[글쓴이]

고마워 너무 큰 위로가 된다 ..진짜루 ... 너무너무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