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바로 옆에 나무 울타리 쳐진 넓지 않은 공간이 있는데 지나가다가 거기에 개 있는 거 보고 지나갈 때마다 불러서 만져주거든? 근데 지금 시간에도 거기에 혼자 있어
다행히 묶여있지는 않은데 만질 때마다 털 뭉쳐져서 빠지고 (내가 개알못이라 다른 개들도 이렇게 빠지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털도 뻣뻣하고 밖에서 키우는 개처럼 보이더라고...
멀리서 그 울타리 볼 때면 항상 울타리 가까이에 와서 밖에 쳐다보고 그러던데 뭔가 좀 불쌍하더라 쌩판 모르는 사람 개라 내가 참견할 게 아니지만 좀 그래...
만지다가 나 가려고 하면 코 밖으로 빼려고 하는데 진짜 시원하게 한 번 놀아주고 목욕시켜주고 싶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