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얘긴데 나 초5까지는 진짜 유복하게 잘 살았었는데 아빠가 도박 중독되서 집 다 말아먹고 아예 무너짐 그나마 외가쪽 할머니가 부자라 어떻게 수습은 했는데 아빠가 그 이후에도 정신 못차려서 걍 이혼하시고 엄마 혼자 나랑 내 남동생 키우심
엄마는 그나마 빨리 상황에 적응하시고 진짜 일 가리지 않고 다 하셨는데 아빠는 아직도 그러고 다닌다고 하시더라..
진짜 내 아빠지만 너무 한심하고 같이 안 산지 인생의 반이나 지나서 아빠가 아니라 걍 모르는 아저씨 같아
그냥 엄마도 불쌍하고 과거 너무 그리워하시는거 같아서 그냥 이럴거면 차라리 아무것도 아닌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