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5년 기념일이야

16살에 만나서 이제 15년차야

새삼 내 인생의 반을 함께했네

솜털도 안빠진 학생이었는데

이젠 애엄마야

[궁둥이1]

우와 진짜 축하합니다!! 부럽다

[궁둥이2]

와 대박

[궁둥이3]

대박.. 방 구경하다 본 국제연애하는 중인 지나가는 익인인데 어때 결혼하면? 안 싸워..? 장단점 궁금해

[글쓴궁둥이]

우린 첨부터 안싸우는 커플이었어 지금도 안싸워!!! 행복해!!! 결혼도 8년차에 해서 크게 다르다고 못느낌 그냥 평생 연애하는 것 같아

[궁둥이3]

평생 연애 느낌이라는게 부럽구 좋다 너무..! 혹시 문화차이 같은 건 안느꼈어? 난 미국인 만나는 중인데 이성친구 관련해서 좀 싸웠었거든 ㅠㅠㅋㅋㅋ 우린 올해부터 서로 결혼 전제로 얘기가 자꾸 나와서 나도 모르게 미래 아이나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구… 결혼까지 했다니 넘 부럽고 그렇당 어때 그런 교육관 이런 건 잘 맞아? 혹시 남편쪽에서 살아 아님 한국에사 살아?

[글쓴궁둥이]

우린 제 3국에서 만나서 남편 나라에서 5년 동거하고 지금은 한국에서 애 키우는 중!
문화차이 있지!! 근데 서로 존중만 있으면 차이가 문제가 되진 않아.
이성 친구 뭐?? 남편은 친구가 없는 편인데 난 파워 E라 남사친도 많거든. 근데 남편은 믿으니까 남사친 따로 만나도 신경 안써!!

[궁둥이3]

제일 이해 안갔던 걸 말하자면 이성친구랑 단둘이 집에서 영화보는 거. 난 그게 데이트랑 다를게 없다 생각했었거든
그리고 다니던 병원에서 언어교환하자고 연락처 물어본 사람이랑 번호교환한 거.
남친도 내가 저러면 날 믿으니까 신경 안쓴다는데 난 남친이 내 입장에서 이해 안가는 식으로 먼저 믿음 깨놓고 본인은 저런 상황 인 당해보니까 내가 싫다하면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 말도 짜증났거든…

[글쓴궁둥이]

3에게
그건 문화차이가 아닌 것 같음
난 이 결혼 반댈세
일단 if he makes you feel like you are overreacting he ain't a good guy. He needs to validate your feelings and try to avoid situations to evoke adultery.

그리고 language exchange is such a cheesy move... he is not a good guy nor good marriage material. Ditch him

[궁둥이3]

글쓴이에게
고마워! 혹시 어느나라 사람이랑 만나는 중인지 물어봐도 될까? 덧붙이자면 남친은 매번 그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면서 미안하다 하고 넘어가더라고… 그러다 language exchange 사건 때 내가 그건 그냥 플러팅 같은 거 아니냐고 그건 싫다고 뭐라하니까 전에 본인보고 새로운 친구 (여자 포함) 만드는 거 상관 없다하지 않았냐고 그럼 그땐 왜 그렇게 말했냐고 물어보더라. 내가 지금 내 핑계 대는 거냐니까 그제서야 미안하다곤 했는데 솔직히 이상하긴 해. 결혼 생각 들 때마다 명심하고 헤어질 시기를 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