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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글 쓴 쓰니인데
아 이 가족때문에 나 지금 미칠 것 같아. 죽을맛이야.
신입애기왔을때 원장이 소개하는데 "애기도 한국말 잘하고 엄마ㆍ아빠
잘해요" 하길래 은근히 기대했거든.
엄마.아빠.애기 한국말 다 잘함.
근데 쓰는거 못함.알아듣는것도 빠삭하게 알아듣는게 아님.
여기서 부터 나는 눈치를 깠어야하는데 못챈 내가 바보 인가봐.
현재 이 애기는 만2세야 아 생일 지났으니까 만3세려나? 아무튼.
너네 4살짜리 애가 비속어 쓴다고 하면 믿겠니?
공격적인 성향이야 자주보니까 그려려니 하는데
아니 무슨 애 입에서 거친말이 나오는거 보고 오늘 기절초풍했어
얘가 외국인 애기이다 보니까 말하다가 간혹 영어를 쓰는데
영어욕을 그렇게 잘함
oh shit 은 기본이고 shut up!은 지 기분 안좋으면 친구들한테 손가락질하면서 말함.
오늘은 친구한테 가운데 손가락 치켜올려서
내가 빡쳐가지고 엄하게 혼냈음.
친구한테 가운데 손가락 날린 이유가 뭔지알아?
지 놀이하는데 친구가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에서 법규한거야.
걔는 걍 놀이하는거고 크게 소리지르거나 그런게 아닌데
지 입장에선 귀따가웠나봐 그래서 법규날림.
내가 얘 엄하게 혼내면서 엄마한테 전화하려고 했더니
원장이 왜 애 잡냐고 나 말리는거야.
내가 그럼 친구한테 오 쉣! 셧업 법규 하는데 누가 가만히 안있냐고
했더니
"외국인 애잖아. 엄마ㆍ아빠 이제 한국말 배우는데 전화로 "당신네아들 욕한다 교육 잘시켜라"이러면 얼마나 충격먹겠냐" 하는거야.
아 내가 잘못한거야?? 욕한애 잡아서 혼낸게 그렇게 잘못한거야?
내가 개빡쳐서 그럼 원장님이 직접 혼내시라고 했어.
그랬더니 원장님이 자기가 데려가서 혼내는데
아 돌겠어 정말:;
얘 가뜩이나 친구들에게 총,화살 겨누는 시늉하고
"you die~","죽어라~" 이러면서 빵~! 이러고
장난감 발로 뻥뻥 차고,
친구들이 자기가 말하는 영어 못알아 들으면 손가락질하고 다그차그
잘못된 행동에 대해 그러지말라고 하면 "아니~ 와...진촤 짜증나~"
이러면서 사춘기 애들짓하는데
이게 정녕 만2세가 하는짓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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