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사 지금 도전하기엔 늦었을까?

내년에 25살이야 원래는 유치원교사가 내 꿈이었는데 취업만 보고 보건 쪽으로 대학 졸업했다가 나랑 너무 안 맞아서 ㅠㅠ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었던 유치원교사 도전해보고 싶은데 늦지 않았을까? 병원보단 아이들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그러려면 아무래도 유아교육과를 나와야 하니 대학 다시 가야 한다는게 고민이야 졸업하면 20 후반일테니 취업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구.. 대학 들어가는 게 좀 늦으면 보육교사 자격증 따서 보육교사라도 하고 싶은데 현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익인1]

교육대학원 나오면 유치원교사 할 수 있어! 필수이수학점 학점은행제 같은걸로 따고 교육대학원 다니면 3년 안에 교사자격증 딸 수 있을거야. 보육교사는 학점은행제만으로도 할 수 있으니까 더 짧게 걸릴거야. 근데 유보통합 앞두고 있으니까 보육교사자격보다는 유치원교사자격을 따는게 낫다고 본다! 취업은... 다른 일하다가 느즈막히 교사 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고, 교사들은 이직이 잦은 편이라 자리는 항상 있을거라고 생각해. 근데 교사라는 일이 쉽지가않아.. 아이들 상대하는 것도 힘들지만 학부모들 상대해야하고 또 근무환경이 완전히 여초이다 보니 거기서 오는 어려움들이 커ㅎㅎ 원을 잘만나야해ㅎㅎ

[글쓴이]

다른 일 하다가 교사 되는 사람들 많구나! 차리리 처음부터 유아교육과를 갔어야 했나봐 졸업하고 다시 하려니 과정이 꽤 복잡하네 ㅠ 대학원도 있는 건 처음 알았어! 알려줘서 고마워 ㅎㅎ

[익인1]

응응 밑에 댓글들에 써있듯 박봉에 힘든일이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일이고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해! 그리구 사립이라고 다 근무환경 안좋고 국공립이라고 다 좋고 그런건 아냥ㅎㅎ 우리 유치원은 사립이지만 두시부터 종일반선생님들이랑 바톤터치하고 특별한 일 없으면 당직, 종일반 선생님들 빼고는 여섯시 칼퇴해. 방학때도 일주일은 무조건 쉬고 다른 날들도 돌아가며 쉼. 연차 없지만 아프거나 필요하면 종일반 선생님들, 다른 동료 선생님들, 원감쌤이나 부원장님, 것두 안되면 대체 교사 구해서 최대한 편의 봐주셔. 원장님이며 원감님, 부원장님 다 너무 좋으시고 학부모가 아닌 교사편이심ㅎㅎ 우리 유치원이 특별한거라고 생각할 수는 있는데 이 근방 유치원들 다 비슷한 분위기야. 가끔 뭐 빌런 있을순있지만ㅎㅎㅎㅎ 출근 8시까지 하고 뭐.. 떼돈은 못벌지만.. 여튼 막 다 나쁜 것만 있는건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었다ㅎㅎ

[익인2]

폐원하는 원도 많아지고 애기는 안태어나고 유보통합은 되고 여기는 미래가없어 기존에 일하던 사람들도 도망치는마당에..

[글쓴이]

폐원하는 원이 많구나 내 주변에선 못 봐서 체감을 못 했나봐 유보통합이 되면 아무래도 일자리가 더 적어져서 좋지 않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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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국공립은 임용 쳐서 들어갈 수 있는 거지? 경쟁률 엄청 나겠다 ㅠㅠ 마냥 아이들이 좋아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구나...🥹

[익인4]

ㄱㄷ 국공립 티오 진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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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헉 외향적이진 않은데 어울리는 건 좋아해!! 공황장애까지.. 진짜 힘들었겠다 나는 하고 싶은 게 목표가 없어서 못 해본 유치원교사의 꿈에 더 미련이 남는 거 같아.. 내년에 유보통합 된다 뭐 그러는 거 같은데 그럼 더 어렵지 않을까 싶어 🥹 진작에 유아교육과를 선택했다면 지금보단 덜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도움이 많이 됐어 고마워!

[익인5]

오지말라하거싶다….

[글쓴이]

ㅠㅠ 혹시 이유 물어봐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