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세무사사무실
지방 특성인가 사장님들 나이가 좀 있는 편이라 그런가
진짜 전산 못 믿고 나보고 시간 들여서 일하라는거 너무 개개개개 스트레스임
아직도 종이 세금계산서 많이 들어와서 부가세때마다 승질나고
부동산 임대료도 내가 확인해서 6개월치 수기 발행해주고
임차인이 매달 전자로 발행해달라한다는거야
그럼 인증서를 달라고 했더니 그건 또 싫대. 어쩔?
나보고 매달 자기 사무실 와서 발행해주면 안되냐고 해서 칼거절함.
사업용 카드 등록 안하고
내가 홈택스도 가입시켜주고 카드사진만 보내주시면 등록 해준다 해도
그러면 "국세청이 사용내역 다 보잖아잉 그냥 뫄뫄씨가 수고 좀 해줘" 하고 영수증 왕창
그럼 최소한 카드사 전화해서 엑셀로 보내주시겠어요? 해도
"아아아 나 그런거 몰라 뫄뫄씨가 수고해~~~"
영수증이 영수증으로 안보이고 다 쓰레기 같아서 불태워버리고 싶을 때도 많음
검은 비닐봉지에다가 그냥 막 이것저것 쑤셔넣고 가져오는데
씹던 껌 뱉은 종이 들어있던 적도 있음
법인통장도 빠른 조회 등록해달라고 계속 말하는데
몇 군데 빼고는 "아 비밀번호는 알려드리기 쫌 그렇네요" 이러고 있고 대환장
내가 비밀번호 알아서 자기 회사 통장 돈 빼갈까봐 그럼?
그렇게 세무사 사무실 담당자한테 믿음이 없으면서 어떻게 일은 맡기냐
자기들 세금인데 진짜 본인 손으로는 아무 일도 안할라하고
우리 사무실에 20년을 맡겼네 10년을 맡겼네~~ 하면서
계속 옛날에는 그냥 해줬다고
무조건 내가 야근하고 시간들여서 하면 되는데
자기한테 일 시킨다고
나도 내 생활이 있잖아요 사장님들아...
우리 업체 하나는 하도 조정료 깎아달래서 제 수당이라고 했더니
지가 정색하면서 셈삼실 직원이 뭐 얼마나 돈 많이 벌려고 하냐고
셈삼실은 원래 돈 쪼끔 주는거야 해서 너무 정떨이었는데
자기네 회사는 영세하니까 직급자가 담당을 하지말고
막내 사원이 담당해주고 대신 저렴하게 해달라고 해서 담당자 변경해드렸어
쓰다보니 또 화나네 =_=
오늘도 출근해서 일하고
내일도 또 출근해서 일해야하는데
셈삼실 오래 다닐수록 점점 내 인생이 없어지는거 같아
어느정도 전산화만 되어도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을텐데
종이영수증 일일히 펴서 정리하고 붙이고 입력하는거 너무 지겹고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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