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짝남? 썸남?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친구였는데
내가 취준이고 그 친구가 직장인인 상황이야
둘 다 내가 취준인 상태에서는 각자의 이유로 연애하기 싫어서 그냥 애매하게 남아있는 관계였거든:(
그러다가 상대 측에게 있던 일로 서로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되는 일이 있었어
마지막으로 카톡하면서 내가 그 친구한테 물었거든
내가 취업이 됐어
근데 너한테 애인이 없어
그때 내가 마음 남아있다는 전제 하에서 고백하면 사귈거냐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사귈 수 있는 상황이 된건 맞다
근데 내가 몇달간 너랑 같이 있어보고 대화하면서 느낀건 너랑 나랑 너무 다른 사람인거라 맞춰가기 쉽지 않을거 같다
맞춰갈 수는 있겠지만 간극이 크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사귀는건 모르겠다
그래서 사귀는건 모르겠다
이런 뉘앙스로 카톡이 온 거야
그때 뭐랄까... 좀 이 관계에 대해 내려놓을 수도 있겠구나 여기까지구나 싶더라
그 이후로 오늘 기차타고 서울가는거 아니까 저녁에 본가는 어떻게 돌아갈거냐 이런얘기 하고
내가 연락을 다시 하게 될 때는 내 멘탈이 괜찮아지거나 취업했을 때가 될거라고 하고 더 연락하지 않고 있어
내 취업 엄청 응원해주던 친구라서, 그 소식은 전하는게 맞을거 같아서 그때만큼은 나도 축하받으려고 연락할거 같아. 그 친구도 나와 썸 아닐때부터 엄청 응원하고 도와주려던 친구라서.
사실 이젠 그 친구 때문에 안 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글 쓰면서 또 울고있다🥺
다시 연락했을 때 내가 맘 있고 그 친구가 솔로인 상황에서 여전히 같은 답 나오면 그땐 진짜 놓아줘야 할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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