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서 내가 사과 껍질을 칼로 깎는다고 하면은..자리에 그대로 멈춰서 사과에만 집중해야 하잖아. 그 순간에 칼과 사과에 집중하고 있는 내가 (마치 제3자 입장에서 보듯이) 의식되고, 내가 껍질을 어느정도의 두께로 깎고 있고 얼마나 못하고 있는지 칼날이 손에 닿지는 않을까 그런 불안함 같은 것들이 아주 예민하게 다 느껴지면서..그 모든 걸 느끼면서 멈춰서 집중하고 있는 순간이 지루하고 고통스럽게 느껴져서 미칠 것 같은 기분?? 더이상 못참을 거 같은 기분이 들거든? 그 기분이 소름돋고 싫어서 그냥 알맹이 다 깎이더라도 숭덩숭덩 후딱 대충 잘라먹고 마는데
뭔가에 집중하고자 하면 몰입이 안 되고 대부분 이래. 제 3자가 되어 예민하게 지켜봐야하는 느낌...adhd 아니더라도 정신병은 맞는 거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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