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유럽 교환학생 와서 만났고 애인은 여기로 유학 온 대학원생 이야.
같은 기숙사 써서 몇달 전부터 친하게 지내다가 서서히 마음 이 열려서 사귄지 2주 정도 됐어. 근데 내가 다음주에 한국으 로 돌아가..
애인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둘 다 롱디에 대해 확신이 없는 상태야. 애인은 여기서 공부하고 자리 잡고 일 구하고 나를 보러 한국을 오려면 2-3년은 걸릴거고, 그러면 그동안 내가 계속 이 쪽으로 와야하는데 내가 그런 희생을 하게 하고 싶지가 않대. 그리고 (물론 섣부르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둘 중 한 명은 옮겨야하는데 그것도 사실상 현실성이 없고..
그래서 결국 내린 결론이 여기서의 남은 시간만 함께하고 헤어지자는 거였어.
난 이게 첫 연애인데 이별이 처음이라 너무 힘들어 ㅠ 그냥 연인 사이의 이별이라 힘든 것보다도 정말 내가 이 곳을 떠나면 평생 못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 지금 돌아보면 내 5개월 교환생활이 얘로 가득찼던 것 같거든..근데 정말 이별 말고는 정해진 답이 없다는 걸 알아서 더 힘 들다ㅠㅠ 애초에 왜 관계를 시작했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 지만 얘랑 같이 보낸 시간들이 좋았어서 후회하진 않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걸 머릿속으론 아는데 상황의 특수성 때문에 더 아련한 첫사랑으로 남을 것 같아ㅠㅜㅜㅜ 모솔 땐 잘 몰랐는데 연애는 정말 이성으로 되는 게 아니구나를 깨닫고 있어

인스티즈앱
29살입장에서 21살 애로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