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1년도 넘었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또 헤어진 상태야
이 사람은 나랑 마지막 이별 후에 연애 2번이나 해서
이제 아예 단절이구나 생각하고 나도 마음 정리 거의 다 했는데
(인연이 질기고 길었어 서로 첫사랑이였고)
갑자기 아침에 연락이 와서 혹시 시간 되면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냐고 하길래 만났는데
이 사람이 한 이야기들 정리해보자면
- 미련이 있어서 보자고 한 건 아니다 오해할까봐 말한다
- 나만큼 사랑하고 내가 준 사랑만큼 사랑 주는 사람이 정말 없구나 느꼈다 ( 첫 헤어짐때도 똑같이 말함)
- 설레는 감정을 느껴보고 싶은데 나 만난 후로 설렘을 느껴본 적이 없다 (나 이후로 연애 두 번 다 3개월,1개월 이렇게 짧게 만남)
- 내가 딱 자기 이상형이랬는데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이 정말 주변에 없는 것 같다
- 헤어지기 전에 주고받은 톡 올려다봤는데 자기가 정말 서툴렀던 것 같다면서 스스로 회피형이라는 걸 깨달았대
그러면서 그런 자기의 행동으로 내가 마음 속에 한이 있었거나 다른 남자들도 똑같을까봐 연애 못하는 거면 좋은 사람들 많으니까 겁먹지 말래
- 친구들이랑 매일 볼링 치러 다녀서 나한테 소홀하고 그걸로 내가 힘들어했는데 자기 이제 볼링 안 친다고 말함
- 자기가 가진 거 하나도 없고 지금보다 내면도 외면도 부족했는데 정말 늘 한결같이 사랑줬었구나 느꼈다
- 결혼할거냐고 결혼하면 청첩장 줄거냐고 물어봄 (내가 한참 연상) 청첩장 주면 버릴거라고 장난?식으로 말함
- 내가 자기한테 사랑 준 것처럼 사랑 주고 예뻐해 주는 사람 만나서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함
- 자기 앞으로의 인생 계획 읊어주고 앞으로의 내 인생에 대한 것도 물어봄
- 내 인스타 팔로우를 봤는지 자기가 아는 남자애들이랑 팔로우 되어 있든데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물어봄
- 같이 밥 먹자고 해서 밥까지 먹음
어떻게 생각해? 주변에서는 하나같이 다 미련이라고
자기가 한 짓이 있어서 다시 만나자고는 못하는데 내가 또 심드렁해보이고 그러니까 미련 아니라고 해놓고서 하는 말은 다 미련같다는데…. 어쨌든 내 생각은 미련 아니라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말하고 설레고 싶다라든지 나보고 더 좋은 남자들 많으니까 겁먹지 말라고 연애하라고 한거라든지 보면 미련 아니고 추억 회상 같은데… 너무 헷ㅅ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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