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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지 2년이 지났어. 이런거보면 시간 참 빨라 싶어. 그 동안 나는 취업도했고 엄마 아빠도 사이가 좋아져서 어느 가정처럼 평범해졌다?
실은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그런 시도를하고 쓰러진 나를 엄마아빠가 발견해서 눈뜨니까 병원이더라
나한테는 조금 우습고 슬픈 사실이긴하지만 그날을 기점으로 두분 다 바뀌셨어. 그렇게 안간다고 버텼던 병원도 가서 치료받게되었고 물론 지금은 갱년기라 그렇다 이야기하시고는 안가지만ㅎㅎ아무튼 2년전에는 절대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차츰 하나씩 제자리로 돌아왔어.
나도 병원 꾸준히 다니면서 그런 생각안하고 조금만 더 버티고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내가, 미래가 오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버티고 살아가는 중이야. 2년전에 어디 털어놓을 곳도 없어 주절주절 썼던 글에 너무나 많은 위로를 받고 살아가던 중에 문득 생각나서 다시 이렇게 글써본다! 혹시나 지금 세상의 어둠과, 내 안의 또 다른 우울과 싸우고 있는 익들이있다면 분명 이겨낼 수 있는 힘은, 기회는 분명있으니 조금만 더 버티다보면 좋은 날은 꼭 올거라 이야기해주고싶다.! 2년전 나에게 살아갈 용기를 줘서 너무 고마워 덕분이야.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아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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