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이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는 것

지금 당장은 너무 좋아서 결혼을 꿈꿔 보는데.

일단 상대랑 나이차가 좀 나기도 하고. 상대가 연하.

나이가 들고 나서, 본인이 익숙한 곳으로 돌아가고픈 회기본능이 생길텐데.

그때도 이 사람이나 내가 서로의 그 나라에 정착해 줄까? 이런 고민이 드네.

다들 어때? 

결혼하게 되면 어느쪽에서 살거야?

그리고 거기서 정착할 수 있을거 같아?

[궁둥이1]

음 일단 남편이 한국에 와줘서 살고있긴한데 본인나라 너무 가고싶고 음식 먹고싶다고 넘 그리워하긴해..ㅠ

[궁둥이2]

내가 그 나라에서 살 거 같아 현지에서 사실 지금 사는 중이고 아직 연애 중이긴 한데 얘 만나기 전에 혼자 몇 년 살았을 때부터 이미 갖고 있던 정신병 알아서 치료되고 향수병조차 한 번도 온 적이 없었어서.. 애초에 이 나라가 나랑 잘 맞는 듯해 미련이 있다면 한국 고등학교에서 사귄 친구들이랑 가족들 뿐.. 음식이나 문화 놀랍게도 나는 여기가 더 잘 맞기 때매 원래 얘가 있든 없든 여기서 정착할 생각이었어 남친이 정착의 이유가 아니라서 더 자신있는 것 같네 나는

[궁둥이3]

나도 상대가 연하. 난 결혼한다고 꼭 계속 붙어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더라고.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육휴를 통해 남편 나라에가서 아기 키울 생각이야 그리고 남편이든 내가 재택근무 가능한 회사로 옮겨볼까 생각해 그게 아니면 서로 떨어져 살고 한달에 두어번 만나면서 지내겠지..? 나도 고민이 많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