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해외거주
몇 주만 더 일하면 6개월 채우거든 그래서 6개월만 채우고 원래 한국에 돌아가려고했어
일이 쉽고 매니저도 좋고 회사 복지도 괜찮은데 여기가 좀 외진 도시라서, 지난 5개월 동안 집, 일, 집, 일만 반복하는게 너무 외로웠거든.. 인턴 월급으로는 돈도 많이 못버니까 진짜 가난하게 살았고, 그리고 회사에서 친한 사람도 없고 하니까 내가 미국 사회에 fit in하기는 한건가 싶고, 정신건강이 너무너무 안좋아졌고 한국에 가서 병원이나 다니면서 멘탈 치료하고 한국에서 취업하려고했어
한국 가려는 이유는 한국에서는 내가 진짜 하고싶은 업계 일을 할 수가 있거든.. 지금 여기 일은 쉽긴한데 너무 내 적성에 안맞고 지루해.. 근데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한국가도 쉬운 상황은 아니야, 지금 가족들이 다 경제적으로/정신적으로도 힘들거든
아는 분은 나한테 풀타임 오퍼 오면 무조건 받아라, 요즘 마켓에 취업시켜주면 일단해야한다, 그리고 외로워도 좀만 참아라,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돈 모으면 중고차 금방 산다, 차 사면 외로운거 다 괜찮아진다, 그리고 월급오르면 외로운거 다 금융치료된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들어보니까 그것도 맞는 말 같아... 내가 그냥 너무 힘드니까 이성적으로 생각안하고 (한국에 가도 힘들 확률이 크다는 시실) 그냥 회피하려고만 하는건가?싶어..
근데 또 여기서 계속 일하려니까 내가 하고싶은일을 진짜로 해보기전까지는 계속해서, 아 이 일이 아닌것같은데, 시간 낭비하고있는것 같은데, 한국 가서 힘들더라도 젊을 때 내가 하고싶은 일 얼른 시도해보는게 맞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서 힘들 것 같고
원래 이십대는 이런건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고, 내가 뭘 원하는지, 뭘 해야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