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쌤은 걱정돼서 남자, 여자 환자들 잠깐 얘기하는 정도만 허용했음
이유는 엄청 예전에 사건이 하나 있었대
들은대로는 밤에 다들 자고 있는데 어떤 남자환자 한명이 여자환자들 방에 들어가서 성추행 했다고 함
이 사건이 있고 나서부터 수선생님도 다른 간호사쌤들도 엄청 예민하셔
그런데도 내가 아는 동생이 어떤 남자환자랑 친하게 지냄
몰래 쌤들 눈 피해서 둘이 썸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병원에 씨씨티비 엄청 많음
개방병동만 해도 씨씨티비가 9개는 될 듯?
계속 그러고 지내다가 아는 동생 결국 폐쇄 병동으로 옮김
주치의한테 개방병동 가고 싶다고 조르고 한달만에 올라와도 또 썸타는? 남자환자랑 지내는 거 보고 수선생님이 주치의한테 말함
결국 아는 동생은 폐쇄병동으로 또 옮겼고, 다시는 개방병동에 못 오더라
남자환자는 퇴원했음.
나도 퇴원했고, 아는 동생은 뭐 아직도 폐쇄병동에 있겠지 뭐
하여간 진짜 수선생님이 조심 좀 하라고 해도 말을 안 들어먹음
아 하나 안 적은 게 생각나서 적고 갈게
나는 새벽에 폰 하느라 안 잔 적이 있어
한 2시 정도에 남자 한명이 우리 병실 들어와서 소리 지르니까 나가더라
이런 돌아이들 많으니 수선생님이랑 다른 간호사쌤들이 엄청 고생하시는 거 같음..
그때 근무했던 쌤한테 말하니까 우리 병실 들어왔던 환자 짐 싸서 다른 병동 갔어
별 정신 나간 것들이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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