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초반에 우리 생활 패턴 자체가 넘 달라서 내가 헤어지자 했거든?
애인은 술 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하고 거의 주말마다 나가는 스타일인데 난 아예 술자리 자체를 안 가지고 술도 안 마셔
그래서 오빤 내가 어딜 가더라도 혼자 가고, 친구 만나도 집에서 만나고, 술도 안 마시고 밤늦게 안 놀고 하니까 딱히 터치할 부분이 없겠지만
나는 내가 그렇게 지내는 거에 반해 오빠가 너무 술 좋아하고 외향적이라 솔직히 연인으로써는 별로 좋지 않다. 나랑 생활 패턴이나 성향 자체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빠랑 연애하면 나만 고생할 것 같다 하면서 이유까지 다 설명했더니 미안하다면서 술 한 달에 두 번만 마시겠다 해놓고
지금 거의 3주 내내 금토 금토 그리고 이번주도 금토일 다 마셨거든? 심지어 오늘은 당일에 갑자기 마시겠다고 말하고 마셔서 너무 짜증나서 그냥 너 알아서 마시고 집 가든 말든 알아서 해라 했더니
밤 9시에 전화 와서 이제 들어간다 일찍 가지 않냐 이러길래
미안한데 너 나간 시간을 생각해봐라. 오후 1시부터 밥 먹는다고 나가서 술 마시기 시작해서 7-8시간을 술 마셨는데 그게 어떻게 일찍이냐. 난 이렇게 잔소리 하기도 싫고 나랑 패턴 비슷한 사람 만나서 잔소리 안 하고 연애하고 싶다. 진짜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매주 한 번 씩도 아니고 주말마다 꽉꽉 채워 술 마시는 건 내 머리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고 나에 대한 배려도 전혀 없다고 느껴진다
이런 말 하고 있는데 계속 내 이름만 부르면서 ㅜㅜ미안행 이러다가 갑자기 코 고는 거임ㅋㅋ..
그래서 걍 아 모르겠고 그냥 자라 더 이상 전화하기 싫고 다음주에도 술 마시든 말든 그냥 너 알아서 하고 난 더 이상 신경쓰기 싫다 이러고 끊음
본인이 한 약속도 못 지키고 사람이 참아주는데 한계가 있지 내가 호구로 보이나 진짜..
못 지킬 거면 헤어지자 할 때 붙잡지나 말던가 별 사탕 발린 말은 다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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