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찰구 통과한 이후에 계단이 있어.
내가 부주상골증후군 때문에 좀 불편하던게 얼마전부터 발바닥이 지면에 닿을때에도 아프단말야. 그래서 오른쪽 닿을때 조심한다고 출근도 더 여유두고 해. 천천히 가야하니까.
평평한 지면 지나, 계단 절반정도 지날때 앞사람이 내가 타야하는 방면 쪽으로 뛰길래 '열차가 왔나? 저사람 마지막으로 닫혔으려나? 열려있으면 좋겠다'싶었어.
평소라면 뛰어볼 생각도 할텐데 발이 그러니까 맘은 급했고, 타고 싶다 생각은 하지만 그저 내가 바라는것 뿐이고 못 타면 다음 열차 타야겠다 생각했어.
그리고 2/3 남았을때.
잠시만요, 라길래 뭐지 싶었지만 뒤를 돌아보진 않았어.
근데 내옆 다 널널한데, 굳이 좁은 내 오른쪽으로..
어깨를 손으로 밀치면서 가는데 순간 균형 잃어 넘어질 뻔 했다가 다행히 섰는데....미안하다고도 안하고, 날 쳐다보지도, 목례도 하지않았어. 안보면서라도 미안하다고 했으면 넘어질 뻔했지만 그나마..이해라도 해보겠는데...
원래 웬만해선 소리 안내는데, 너무 어이없고 심장 벌렁거려서 계단에서 사람을 밀면 안돼죠! 라는데도 안보더라.
근데 열차문 내가 천천히 갔을때에도 열려있어서 같은 열차, 같은 칸 탔어.
ㅋ...내쪽 쳐다도 안보더라.
어쩜 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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