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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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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13833
이 글은 9개월 전 (2025/3/1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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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글 썼었는데 조심스러워서 새벽에 잠깐만 와본당...

++) 지금 약간취해서 내일쓸게 호출남겨줘!!!

얘들아 나 어제 술먹고 지금 봤는데 호출 수 뭐야…..? 오류인 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 진짜미안!!! 지금 풀게!!!ㅠㅠㅠ

남자친구를 처음 알게 된 건 24살 때였어. 그 때 칼졸업했다는 보상심리로 1년은 하고 싶은 거 하겠다고 선포할 때였는데… 부모님께서 그럴 거면 부산 본가 와서 일이라도 하라고 스카에 꽂아 주셨거든. 그 애는 내가 일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온 걸로 기억하는데, 학교 근처에 있어서 중고등학생만 있던 우리 스카에 유일하게 내 또래 학생이 오니까 뭔가 눈길이 갔던 것 같아. 

돌이켜보면 2년 내내 호감이 있진 않았어 자주 보니까 궁금증이 생긴 정도…? 일단 보통 고시생이 옷을 저렇게 입나…부터 시작해서ㅋㅋㅋㅋㅋㅋ 가끔 추운 날에 과잠 입고 오면 와 쟤는 내가 수시 2장 썼는데 떨어졌던 대학 다니네… 부럽다 저 친구도 본가가 여기(부산)인가? 이런 식으로… 일단 백수였던 나한테는 매주 오는 성실함 자체가 멋있어 보이더라. 아마 그맘때쯤 부모님께 약속한 1년이 지났고 그때부터 취준을 시작했어

1년간은 취준하면서 계속 스카 일도 했는데 솔직히 그때부턴 궁금증을 넘어 신경 쓰이는 사람 내지는 자극제 느낌이었어… 점점 환상만 쌓이고 말 걸어보고 싶더라… 내가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감정을 인정하기까진 진~짜 오래 걸렸는데 인정하게 됐을 때쯤 인티에 첫 번째 글을 쓴거야…! 사실 익인이들 조언 너무 고마웠는데 용기가 없어서 진전은 없었어…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2월 중순에 친구들이랑 내기를 했거든? 사소한 거긴 한데 A기업 면접 붙으면 걔한테 말 걸어보기였어… 근데 A기업은 가능성이 많이 없다고 생각해서 수락한 거였는데 그게 붙어버린 거야… 그래서 한 주 내내 고민하다가 말 걸어보기로 했거든

이거 진짜 흑역사인데…ㅋㅋㅋㅋㅋㅋ  걔가 엘베 기다릴 때 옆에 가서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물어보는데 지금 몇 시예요…?” 이랬어… 걔가 에어팟 빼면서 핸드폰 잠금화면 시간을 보여주는데 시간은 눈에 안 들어왔고 재생바에서 월간데이트 영상 보고 있던 거만 눈에 들어오더라…ㅋㅋㅋㅋㅋㅋ 취향 의외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걔가 웃으면서 내 주머니 가리키면서 핸드폰 찾은 것 같다고 주머니에 있다고… 하 그냥 좀 창피했어!!!!!!!!!!

그래도 그 때 같이 1층까지 내려가면서 좀 친해져서 가볍게 대화할 사이 정도는 됐었어 그 때 알게 된 게 걔는 나랑 같은 00년생이었고 여기(부산)은 본가고!! 고시 2차 준비생이더라

그 이후로 며칠간은 다음 달부터 A기업 입사 때문에 서울 자취방 알아보면서 지냈어 걔랑은 간단하게 대화하는 사이까지 발전했고..!

그런데 2월이 끝날때쯤 걔가 갑자기 그동안 고마웠다고 자기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는거야… 알고 보니까 복학을 미룰 수가 없어서 이제 대학 근처 자취방으로 돌아간다고하더라… 그리고 그 때 문득 깨달은 게 A기업이랑 그 친구 대학이랑 같은 구에 있는 거야ㅋㅋㅋㅋㅋㅋ 진짜 신기했어

그 때 인스타 교환하고 3월 4일부터 걔는 복학 나는 입사했어…! 그리고 내가 이사간 곳에 아는 사람 없어서 심심하다는 핑계로 가끔씩 만나다가 고백 받아서 사귀게 되었고…! 지금은 그 애는 복학생, 나는 사회초년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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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00

9개월 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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