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새엄마랑 재혼한 이후로
새언니한테 맨날 쳐맞고 용돈 뺏기고
아빠한테 뭐 하나 사달라고 하면
욕 개먹고 그래서 난 신발이 빵꾸가 나고
작아져도 신발 하나 사달라고 못했다고
그래서 발이 휘었는데 난 모든 사람들 발이
다 나 처럼 휘어진 줄 알았다.
초등학생때 입었던 패딩을 고등학생때까지
손목이 훤히 드러난 채 입었고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 아빠한테 데리러 와달라
택시비 좀 달라고 하면 또 개같이 새엄마한테
잔소리 들으니까 그런 소리도 못하고 살았다고
그래서 나는 결혼이 너무 싫다.
애가 태어나도 난 내 애 봐줄 사람도 없고
부모 사랑도 몰라서 결혼하는 게 무섭다.
나한테 결혼하라는 건 겨우 빠져나온 지옥을
다시 들어가라고 하는 것 같다고
나도 친언니처럼 아빠 절연하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결혼 이야기 하지말라고 했는데 ㅋㅋㅋㅋ
아빠가 어렸을때 나랑 언니 맞고 사는 거 방관했는데
대못 박은 내가 더 아프고 힘듬 짜증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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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7cm 때문에 진짜 너무 한이 맺힌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