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있는데 얘가 눈은 여돌처럼 예쁜데 나머지는 객관적으로 다 별로야...코도 낮고 주먹코에 얼굴은 엄청 커서 츄파춥스 같아. 키도 170밖에 안됨. 근데 맨날 엄마가 우리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다고 그러고 지도 지가 엄청 잘생긴줄 알아 한심해 남자는 키 안 중요하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외치면서 능력도 안 좋음. 근데 엄마는 계속 우리 아들 누가 데려가면 아까워서 어쩌나 아들 뺏긴다 어쩌고 하ㅜㅜ진짜 막장 시어머니 말을 계속해 내가 듣기 싫다고 해도 계속 나한테 말해 우리 아들이~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내가 쟤 성격 더러운데 데려갈 여자가 있으면 감사해야 한다고 하니까 또 난리난리를 치면서 그래도 애가 착하고 다정하니 어쩌고...정작 엄마 생신선물 한 번 챙겨본 적도 없는 놈인데 존재 자체만으로도 다정함이 느껴지고 행복하고 그런가봐 나는 이것저것 챙겨도 딸이 되어가지고 애교가 없네 매정하고 쌀쌀맞다면서. 에휴 답답하다 답답해 빨리 졸업하고 취업해서 탈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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