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여유가 없던 후타쿠치네 부부 직장 생활 때문에 차를 급하게 구하고 있는데 미친 가격에 고민하고 있던 후타쿠치 그때 눈에 저렴한 자동차가 들어오는데 하필 조수석에만 에어백이 안 터지는 기종이였음 하지만 가격은 딱 적당하기도 해서 일단 저 차로 구입하기로 함 옆에 있던 닝이 나 죽는거 아니냐고 뭐라 하자 후타쿠치는 오빠만 믿으라는 얼굴로 손을 휘휘 저으며 자기가 운전 잘 하겠다고 함
그렇게 차를 산지 몇 개월도 안 지나고 결혼기념일이 다가와 오랜만에 둘이서 여행을 가기로 함 당일 날에 노래 볼륨 빵빵하게 해놓고 진짜 여행 분위기를 내던 둘은 중간중간 휴게소도 들려서 닝이 후타쿠치 입에 소떡소떡도 넣어주고 그럼 이대로만 평화로울 것 같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뒤에 있던 덤프트럭이 후타쿠치네 차를 박아버림 후타쿠치가 산 차량은 당연히 중형 차량이였기에 힘없이 밀려나가고, 빙글빙글 돌다 그대로 벽에 박아버림 한참 동안 정적이 흐르다 의식을 차린 후타쿠치가 당황한 얼굴로 더듬더듬 거리머 터진 에어백을 치우고 애타게 닝을 부르자 눈에 들어오는 건 즉사 해버린 닝의 모습이였음
결혼기념일이 닝의 기일이 되고, 평생 조금만 더 비싼걸로 살걸 내가 더 여유가 있었다면 아니 내가 그 날 여행 가자고 먼저 말만 안 꺼냈어도… 라며 점점 폐인이 되어 평생 후회하는 후타쿠치가 보고싶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