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초반에야 귀엽지였는데 시간 지나니까
내 돈이 다 아까울 정도임..
그래서 기념일 올 때마다 두려워
애인도 나도 서로 100 단위 기념일 1주년 이런
대중적인 커플 기념일?에 물질적인 건 안 주고 받고
그냥 맛있는 거 먹거나 여행 다니거나 그랬어
그래서 생일 선물만 주고 받거든
근데 사귀는 초반에 애인이 딱 첫 취업을 하게 돼서
주문 제작 케이크, 주문 제작 꽃다발,
명품 브랜드 향수까지 선물해주고 그랬어
애인도 너무 예쁘다고 감동 받았다고 해서
난 그걸 본보기처럼 보인 거기도 해
근데 그러고 얼마 안 지나서 사귀고 맞는
내 첫 생일이었거든 근데 그날 준비한 건
돈 없다고 꽃다발이랑 우리 지역 유명 제과점 케이크..
꽃다발도 그냥 프라지아만 있는 꽃다발이었는데
하는 말이 그냥 꽃집 가서 제일 먼저 보이길래 사온 거래
정말 행위 자체는 그게 맞았어도
말이라도 프리지아 꽃말이 이거래 그래서 샀어
이런 말 정도는 하는 센스가 없나 싶더라..
그러고 애인 생일에는 애인이 좋아하는 축구팀
유니폼 바람막이 나랑 커플로 사서 줬어
근데 내 생일에 준 건 내 생일 탄생석 목걸이랑
첫 생일보다 더 작아진 프리지아..
탄생석 목걸이는 무슨 옥구슬처럼 생겼어
또리지아 주길래 내 첫 생일에 줘서
프리지아로 준비한 거야? 라고 물었는데
아니래 걍 또 있길래 사온 거래..
비꼰 거 아니고 정말 그런 의미로 준비한 줄 알고
감동 받았었는데 아니라니까 개팍식..
말이라도 걍 맞다고 하면 어디가 덧나나?
꽃 한두송이라도 요즘 예쁜 꽃 많잖아
다발로 줄 필요도 없이 그냥 그런 거 주면
더 싸도 난 오히려 그게 더 좋을 거 같아..
선물 뭐 갖고 싶은지 묻길래
겨우 쥐어짜서 갖고 싶은 거 말했는데
애초에 탄생석 목걸이 주문해서 배송까지 받았었음
그럴 거면 기대하게 뭐하러 물어봤나 싶음..
이미 정했는데 왜 물어봤냐고 하니까
그냥 자기 선물 안 들키려고 그랬대..
하 진짜 어케야 되지
사람 자체는 너무 좋아 잘 맞고..
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나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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